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파스톤 색상이 가득한 캐주얼 모바일게임 '이어또 for Kakao'가 출시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엄마 피그독, 여동생 펭귄독과 함께 사는 귀차니즘의 왕자 판다독을 웹툰에서 그대로 게임 속으로 옮겨왔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란 장르를 채택하면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웹툰을 가장한 게임 소개
출시 이전에 개발팀에서 깜짝 공개한 웹툰이 색달라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단순하게만 보면 판미오와 줄래빗이 만나기 위해 친구들의 머리 위에 숫자를 순서대로 밟고 지나간다는 이야기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내용은 '이어또'의 게임 설명서와 다름없습니다. 핵심적인 요소를 재미있는 웹툰과 스토리텔링을 더해 풀어나갔다는 것이 기발하게 느꼈집니다.
▶ 캐릭터 선택... 그것은 최대의 갈림길!
캐주얼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고민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개성 넘치고 귀여운 여섯 캐릭터 앞에서 '어떤 캐릭터를 할까'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인공 판다독을 비롯한 래빗독, 도치독, 구리독, 레오독, 펭귄독 등 각양각색 동물을 성공적으로 캐릭터화했으며, 완성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개인적인 오랜 고민 끝에 래빗독을 선택하던 찰나에 마음이 바뀌었고, 레오독으로 바꾸고 싶었지만 바꿀 수 없는 현실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 숫자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간단한 방식의 '이어또'
처음에 게임을 접했을 때, 잠깐(?) 당황했던 생각이 납니다. 숫자 카드를 하나씩 내려놓았지만 어떤 규칙으로 나열하는 것인지를 깨닫는 것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오랜 시간 지나지 않아 간단한 규칙임을 알아챘습니다. '1~30까지의 숫자 카드가 준비되어 있고, 그 중 20개 카드만 나열할 수 있는데 가장 많이 숫자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고득점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 실시간 대전! 단둘이서?
보드 게임이라 함은 본래 혼자 즐기는 것 보다 여럿이서 즐기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이어또' 개발팀에서는 그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 속에 '함께하기' 기능은 초보, 고수, 대회, 친선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작게는 둘이서 1vs1 모드를 즐길 수 있고, 크게는 1vs1vs1vs1vs1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어또'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전 국민 대회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활용방안이 더욱 기대됩니다.
▶ 기존 퍼즐 게임의 한계 돌파?
원작 보드 게임 '스트림즈'의 진행 Rule을 바탕으로 게임의 재미요소는 확실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정말 단순한 '숫자 순서대로 나열'이란 규칙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는 숫자 카드를 전략적으로 포지셔닝 하는 것과 적절한 타이밍에 아이템을 활용하여 게임의 변수를 줄 수도 있습니다.
1분간 온 정신을 집중해서 단판 승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요즘처럼 빠르고 바쁜 생활 속에서 무엇이 캐주얼한 게임인가를 보여주는 것만 같습니다. 대규모 멀티 플레이를 활용한 앞으로의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 총점 : (5점 만점) ★★★★☆ 4.1점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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