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평가배향훈 : 익숙해지면 '꿀재미'인데…초심자에겐 철인3종경기 급 3.5 ★★★☆
이승진 :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사운드와 화끈한 효과, 이색 퍼즐게임 메테오스 3.0 ★★★
참신한 조작 방식과 게임 룰로 마니아 층을 형성했던 퍼즐게임이 카톡 버전으로 출시됐다.
8일 두빅게임스튜디오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메테오스 for Kakao(이하 메테오스)'를 구글 플레이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메테오스는 지난 2005년 일본 Q엔터테인먼트에서 닌텐도DS 버전으로 출시한 퍼즐 게임으로 당시 몰입감 높은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3매치 퍼즐 방식의 기본 룰을 따르지만 세로로만 움직일 수 있다. 또 매치된 블록은 단순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로켓처럼 분사해 자기보다 위에 쌓인 블록들을 밀어올려 없애는 것이 독특하다. 여기에 한 번 더 매치하면 가속도가 붙으며 블록을 시원하게 날려보내는 쾌감도 느낄 수 있다.
블록을 일정 갯수이상 올리면 7초간 피버타임이 발동된다. 이 때는 매치된 블록은 무조건 화면 위까지 날아가 고득점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도 준비돼 있다. 단 한 번 매치로 화면 끝까지 날리거나 하단의 모든 블록을 강제로 로켓으로 변경시키는 것도 가능한데 이는 단숨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게 해준다.
게임 규칙은 단순하지만 순발력과 복합적인 사고를 요하기 때문에 고득점을 올리긴 생각보다 어렵다. 아래쪽에서 매치를 시도하면 추가 매칭이 쉽지만 무게가 무거워 많이 올리기 어렵고 반대로 위쪽에서 하면 붙일만한 블록이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게임 룰이 생소해 숙련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어려운만큼 점수가 오를때마다 느껴지는 성취감도 남다르다. 퍼즐 게임 특성상 아무데서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돈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 역시 메테오스가 가진 매력이다.
성격이 급하거나 어려운 게임을 싫어하는 유저라면 접근이 쉽지 않은 게임이지만 익숙해지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꿀재미'가 숨어있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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