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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패드 8.3으로 국내 태블릿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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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G패드 8.3을 14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

LG전자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패드 8.3을 발표했다. G패드는 LG전자가 지난달 열렸던 IFA 2013(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한 태블릿PC다.




LG전자가 태블릿PC를 국내에 출시한 것은 아동용 태블릿PC 키즈패드와 옵티머스패드 LTE 이후 세 번째다. 키즈패드는 사용자 층이 어린이로 한정되었고 옵티머스패드 LTE는 성적이 부진했던 만큼 G패드 8.3의 성패 여부가 앞으로 LG전자의 태블릿PC 전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G패드 8.3은 LG G2를 확대한 버전 같다. 이는 아이폰-아이패드나 갤럭시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8.3인치 풀HD IPS 화면을 탑재해 현재 출시되는 7~8인치대 제품 중 화면이 가장 크다. 그럼에도 한 손에 쥘 수 있을 만큼 베젤을 얇게 만들었다. 무게는 신문 한 부 수준인 338g이다.




LG전자는 G패드 8.3의 핵심 기능으로 'Q페어'를 강조했다. Q페어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함께 쓰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갤럭시기어가 공식적으로 갤럭시 시리즈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Q페어는 젤리빈 이상 OS를 쓰는 타사 스마트폰도 지원한다.

TV와 연계하는 기능인 'QTV'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QTV는 사용자가 가입한 TV서비스에 따라 수백 개의 채널을 간편하게 동기화하여 방송 시청이나 정보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다. 리모컨으로도 쓸 수 있으며, LG유플러스의 'U+ HDTV' 서비스에 가입하면 G패드 8.3으로도 TV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G패드 8.3은 전국 LG베스트샵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판매된다. LG전자는 10월 말까지 G패드 8.3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용 케이스를 제공한다. G패드 8.3의 가격은 5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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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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