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이승진 : 윈도우즈 카드놀이에 소셜을 더하니 1+1은 2가 아니라 '10' 2.5 ★★☆
김상두 : 조심하라, 감춰왔던 지능이 까발려진다. 시간3.0 ★★★
윈도우를 설치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카드놀이’와 ‘지뢰 찾기’. 투박한 그래픽이지만 간단하고 추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친구와 시간 경쟁을 하면 재미는 배가됐다.
트럼프 카드를 K부터 A까지 순서에 맞게 카드를 차곡 차곡 쌓으면 승리하는 단순한 규칙이지만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오래 즐겨도 쉽게 질리지 않았다.
이렇게 추억을 자극하는 카드놀이가 소셜이란 옷을 입고 출시됐다. 그 주인공은 '솔리테어리그'. 점수 경쟁이란 요소 하나만 더했을 뿐인데 재미는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IMC게임즈(대표 김학규)가 지난 24일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 선보인 카드놀이 '솔리테어리그'는 색깔에 관련없이 트럼프카드를 K, Q, J, 10... 등 큰 수에서 작은 수로 순서대로 쌓으면 된다.
언뜻 보면 단순해보이지만 자신의 점수가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공개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분명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보다 한참 아래인 점수를 보면 승부욕이 불타오르기 마련. 특히나 자신이 조금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더 참을 수 없다. '운'보다 '지략'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만큼 플레이어간 경쟁은 자존심 대결로 이어진다.
더구나 기존 윈도우 카드게임보다 룰이 단순해 '한 번 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라는 아쉬움을 자극하는 것도 '솔리테어리그'의 장점.
'애니팡'의 하트처럼 '솔리테어리그'는 메달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한 판씩 하다보면 기본 5개의 메달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다행히 타 게임의 스토리모드와 같은 미션모드는 제한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메달이 떨어졌을 때 할 것은 충분한 편이다.
결론적으로 추억의 카드놀이를 친구와 함께 즐겨본다는 장점과 착한게임이라는 점은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하다. 다만 수익 모델이 메달 구매 외에는 찾기 어려워 매출 흥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카드게임 자체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 이용자가 많다는 것도 흥행 불안요소 중 하나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 도타2 한국 서버 오픈! 도타2 정보 총망라!!
▶ [모바일게임순위] 족발의 질주, 거침없었다
▶ 싼티 작렬 '괜찮다' …왜? 모바일게임이니까
▶ 창작의 끼,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오올블루 김남석대표
▶ 카톡 신작 4종 미드코어에서 ´캐주얼´로 급선회…´틈새시장´ 뚤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