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제품이 '한국전자전(KES201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 곡면 올레드(OLED) TV는 세계 최초로 곡면 스크린을 적용한 올레드TV의 제품력을 인정받아 최고 신상품 분야(Best New Product) 에서 상에 선정되었다.
LG 곡면 올레드 TV는 동그란 눈동자를 둘러싸듯 오목한 형태로 휘어져 있어 실제 사람의 눈의 보는 형태와 가장 유사한 시청 환경을 제공해 몰임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WRGB OLED 기술을 바탕으로 색재현력, 무한대 명암비 등 뛰어난 화질과 4.3mm 수준의 슬림한 두께를 가졌다.
삼성전자의 85인치 UHD TV '85S9'은 디자인 혁신 제품에 수여되는 '베스트 디자인(Best Design)' 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마치 아트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Timeless) 갤러리' 디자인, 풀HD보다 4배 선명해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사실적 화질과 홈시어터급 음질을 담아 냈다.또한, TV와 모든 주변기기를 선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한 '원커넥트(One Connect)' 기능을 통한 클린백(Clean Back) 디자인으로 간결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삼성 곡면 올레드 TV는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제품에 수여되는 '베스트 뉴 프로덕트(Best New Product)' 부문을 수상했다. OLED의 빠른 응답 속도를 이용해 하나의 화면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콘텐츠를 보여줘 1대의 TV를 2대처럼 쓸 수 있으며, 전용 안경을 통해 각각의 화면에 따라 서로 다른 음향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로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LG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LG G2’는 베스트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제품 뒤로 배치해 눈으로 버튼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손가락만으로 전원과 볼륨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 있으면서 눈을 사용하지 않고도 늘 안정적이고 직관적으로 버튼을 조작하게 됐고, 외관 디자인도 매끈한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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