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코퍼레이션(Rovi Corporation, 이하 로비)은 최초로 일반 사용자가 새로운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고효율 비디오 코딩) 코덱을 사용하여 DivX 비디오 제작 및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DivX 10'을 선보였다.

DivX 10은 10억 건에 가까운 다운로드 수를 자랑하는 DivX 소비자용 소프트웨어 라인의 가장 최신 버전이며, DivX 웹사이트(www.divx.com)에서 윈도용과 맥 PC용으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DivX 10을 통해 소비자들은 H.264에 비해 압축률이 최대 2배 높은 HEVC를 직접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다. DivX 10을 이용하면 PC, 휴대전화, 태블릿PC, 가전제품 등을 포함한 멀티스크린 전반에 걸쳐 쉽고 간단하게 고화질의 DivX HEVC 비디오를 최대 1080p까지 제작할 수 있다.

DivX 비디오 재생을 지원하는 제품이라면 DivX 10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별도로 유료 코덱을 구매하지 않고도 PC에서 고화질 DivX 10 규격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쓰이는 iOS 운영체제에서 재생 가능한 MP4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으며 MP3외에 AAC, AC3 등 다양한 오디오 규격을 지원한다. 총 11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도 사용할 수 있다.

DivX 10은 비디오산업 전반에 걸쳐 HEVC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로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초, 로비는 최신 압축 표준인 HEVC 개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HEVC 개발 프로그램은 제한된 대역폭 내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비디오 시청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기업이 이와 관련된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로비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3에서 DivX 10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출시된 자사의 HEVC 솔루션 라인을 선보였다. 로비의 HEVC 솔루션 라인은 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메인 콘셉트 인코딩 개발자 킷(Main Concept encoding SDK)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DivX DRM으로 보호되는 HEVC 콘텐츠를 멀티스크린 전반에 제공할 수 있는 DivX 비디오 서비스와 집적 회로(IC), 가전제품 제조사들이 고품질 HEVC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을 더 신속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DivX 인증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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