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컨퍼런싱 전문업체 비됴(Vidyo)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세대 모바일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발표 및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됴는 기업을 대상으로 영상통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구글을 비롯한 7개의 OEM파트너와 50여 곳 이상의 제휴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구글이 운영하는 메신저 서비스인 구글플러스 행아웃이 비됴의 기술을 사용한 것이다.
최근 일부 성형외과에서 도입하고 있는 고화질 영상통화 상담 서비스도 비됴의 솔루션을 활용한 것이다. 고객에게 스마트폰용 앱과 접속 방법만 알려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바쁜 직장인, 학생은 물론 일본과 중국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됴가 발표한 3세대 모바일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은 영상통화 외에도 전자칠판과 같은 양방향 문서 협업 기능,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인터페이스 등 부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비됴는 이전 세대 솔루션을 통해 시간 지연을 최소화하면서 고화질 영상통화가 가능한 기술과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형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왔다.
3세대 모바일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은 ▲비됴데스크톱 3.0 ▲비됴웹 ▲비됴룸 HD-40 ▲비됴리모트 ▲비됴슬레이트,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Lync와의 연동기능 등이다. 이중 비됴웹은 이메일 주소 링크 만으로도 상대방과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별도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회원 가입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비됴모바일' 앱을 설치해 PC 앞이 아니라도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비됴슬레이트는 자신의 콘텐츠를 다른 대화 상대와 공유하면서 메모나 필기가 가능하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콘텐츠도 끌어다 쓸 수 있다.
한편, 비됴는 구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장해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동영상 표준인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s, 웹 실시간 통신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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