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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 TCG의 탈은 쓴 퀴즈게임…'퀴즈RPG 마법사와 검은고양이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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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출시에 앞서 흥행이 점쳐지는 타이틀을 일컬어 우리는 기대작이라고 부른다. 유명한 개발사 혹은 인기 개발자가 만들었고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게임들이 주로 주인공이 된다.

이러한 게임들은 대부분 결과물과 상관없이 평균을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한다. 기대작은 100미터 달리기 시합에 앞서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부정출발인 셈이다.

하지만 간혹 출시일은커녕 장르조차 불분명한 게임들이 당당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곤 한다. 편의상 ‘듣보작’이라고 부르겠다.

‘탐구생활’은 듣보작의 흥행요소와 인기비결 등을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풀어보는 코너다. <편집자 주>

퀴즈와 카드. 도저히 공통점을 찾기 힘든 두 가지 소스가 만났다. 뚜렷한 개성 탓에 이도저도 아닌 맛이 날것이란 생각이 앞섰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질리지 않는 오묘한 매력이 담겨있었다.

일본 모바일게임사 코로프라의 한국 진출작 ‘퀴즈RPG 마법사와 검은 고양이 위즈(이하 퀴즈RPG)’의 첫 느낌은 그랬다.

코로프라는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트레이딩카드게임(TCG)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 현지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TCG전문 개발사이다.

퀴즈RPG는 카드의 수집과 성장이라는 TCG게임 고유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핵심콘텐츠인 전투에 퀴즈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재미요소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퀴즈RPG’는 별다른 마케팅활동 없이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무료게임순위에서 20위권 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드는 불과 물, 번개 등 3가지 속성으로 구성됐다. 모두가 예상하다시피 3가지 속성은 상성을 띠고 있다. 또 S부터 C까지의 등급도 존재한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시장에 출시됐던 기존TCG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허나 전투에 퀴즈를 더하면서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는 문화와 인문, 예능, 생활상식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4가지 퀴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전투에 임할 수 있다. 각각의 퀴즈는 무작위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문제를 풀면 속성에 맞는 카드가 공격을 하는 방식이다.

허나 치명적인 함정도 숨어있다. ‘13세 이상 이용가’ 등급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출제되는 퀴즈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 초등학교 6학년생에게 ‘제1금융권’ ‘레이싱걸 출신 탤런트’ 등의 단어는 다소 난해한 느낌이다.

한국이 아닌 일본게임사가 완벽한 현지화로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퀴즈게임을 출시했다는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을만하다. 이제 막 한국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코로프라가 어떠한 게임들을 선보일지 궁금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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