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리얼해지는 액션 동작
아타나시아에 대한 느낌을 한 마디로 말하라고 하면 주저 않고 "그래픽이 더없이 멋지다"라고 말할 수 있다. 뭐랄까... 그윽한 원시적 느낌에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의 느낌을 아주 부드럽게 뒤섞어 놓은 듯한, 그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을의 건물과 성은 실제 사람과 건물의 크기에 비례해 만들어져 사실감을 더해준다. 풀 3D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든 건물 내부로 다 들어갈 수 있고, 그것이 성이라면 성곽 위로 올라가거나 건물 난간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가능하다. 우레시모 지역의 퀘스트를 주는 NPC를 만나러 가려면 건물 내부에 설치된 엄청나게 많은 계단을 꼬불꼬불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깎아지른 듯 경사진 계단을 타고 가자면 마치 액션 게임의 맵을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숲은 나뭇잎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고, 먼곳과 가까운 곳에 대한 원근감은 말할 것도 없다. 저녁에 노을지는 풍경 또한 일품이다.
화면 줌 인, 줌 아웃 기능을 이용해 화면을 확 당겨서 캐릭터 크기를 크게 하면 사냥시 액션감을 훨씬 시원하게 느낄 수 있다. 캐릭터를 크게 할 경우 아이템을 바꿔 착용했을 때 티가 팍팍 나고,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파티원간에도 친근감이 더 느껴진다. 이번 2차 베타테스트에서는 액션 동작과 마법도 많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찌르고 베기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뛰어올라 내려치기, 한 바퀴 돌아서 찌르기 등 액션 동작이 다양해졌다. 뿐만 아니라 양송무기 퀘스트를 깨면 캐릭터의 왼손, 오른손을 따로 조작할 수 있다. 마법은 기존에는 6가지 계열의 기본마법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기본마법 하부의 계열마법이 삽입된다. 아이템은 40종이 추가되어 총 100가지로 늘어날 예정이다. 사운드도 들어가서 게임의 제맛이 더욱 살아날 듯.
▶광대한 맵과 기발한 이벤트
아타나시아는 현재 켈러스와 우레시모, 켈러스-우레시모 연결지역이 구현되어 있다. 단, 3개 지역이지만 그 넓이는 어마어마하게 넓다. 지금도 엄청난 규모인데, 이후 오픈 베타와 정식 서비스 때에는 다른 지역들이 추가돼, 현재보다 몇 배 정도 더 커질 예정이다. 텔레포트를 할 수도 없는데 맵이 너무 넓다 보니 길찾기도 힘들고 자칫 게임이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다. 광대한 켈러스-우레시모 연결지역에서 상인이나 혹은 퀘스트와 연결된 NPC를 찾으려면 거의 하루를 소비할 수도 있다. 거의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한강에서 바늘 찾기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소닉온라인 측이 일부러 의도한 것이다. 게이머가 드넓은 맵을 돌아다니면서 게임의 이모저모를 스스로 깨닫게 한다는 의도이다. 아무튼 맵이 넓어져 이동하기 힘든 점은 있지만 몬스터가 자주 리스폰되기 때문에 온라임 게임에서 흔히 일어나는 몬스터 경쟁과 스틸로 인한 싸움은 별로 없을 듯하다. 오히려 하도 넓어서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다른 게이머를 만나면 무조건 반가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게이머들간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또 성화봉송 길놀이, 해상 콜로세움 글라디에이터 선발대회 등 그 동안 제작사측이 매주 마련해 왔던 이벤트들도 잔재미를 주고 있다. 12월 28일부터 시작되는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도 이러한 이벤트들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테스트는 서버 부하를 테스트하는 것으로서 1월초까지 3천명, 1월 중순까지 1만명 규모로 진행되며, 약 1달 정도의 2차 테스트를 마친 후 바로 오픈 베타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르 | 온라인 롤플레잉 |
기대요소 | 환상적이고 신비한 느낌의 3D 그래픽 |
서비스일 | 베타서비스중 |
권장사양 | P3-500, 256MB, 3D |
제작/서비스 | 아이소닉온라인 |
홈페이지 | www.athanas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