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평가
김상두 : 삼촌팬들 멘붕 유발...걸그룹 응원은 음악으로만 ★★ 2.0
오상직 : 불규칙 노트에 눈이 빙빙...그래도 최신곡에 귀는 흡족 ★★☆ 2.5
최희욱 : '참신함'마저 잊게 만든 '프레임 저하' ★★ 2.0
'비트매니아'로 리듬게임 명가 반열에 올랐던 코나미가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플러스엠엑스는 코나미의 신작 리듬액션게임 '비트게더'를 카카오 게임하기에 선보였다. 앞서 일본에서 서비스된 비트게더는 코나미가 개발했다는 이유 하나로 큰 기대를 모았다.
비트게더는 떨어지는 노트에 맞춰 곡을 연주하는 기본적인 리듬게임 방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원을 불러오고 직접 악보를 제작하는 등 차별화된 재미도 선사한다.
이 게임의 음원은 미션곡과 자유곡으로 나뉜다. 미션곡은 코나미에서 제공하는 기본 음원으로 그 수가 한정돼 있다. 현재 게임 출시를 기념해 인기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와 에이핑크의 'NoNoNo'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유곡은 이용자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 파일을 음원으로 등록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 대부분의 리듬게임이 음원의 수와 종류에 대한 고민에 빠지는 반면 비트게더는 자유곡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했다.
등록된 자유곡은 이용자가 직접 노트 패턴을 짜는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악보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악보 제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 기능도 제공된다.
이용자는 '악보 자동 만들기' 기능을 사용하거나 다른 유저가 만든 악보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보다 쉽게 악보를 생성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이용자가 악보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랭킹시스템도 적용됐다. 등록된 악보는 다른 이용자가 플레이할 때마다 점수가 오르고 보상으로 골드가 지급된다.
특히 비트게더는 스마트폰 특유의 터치 입력을 잘 살린 노트가 다수 등장한다. 판정바가 위 아래 혹은 좌우로 움직이고 떨어지는 노트가 터지는 등 리듬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반면 부족한 점도 적지 않았다. 프레임 저하가 심해 떨어지는 노트의 움직임이 매끄럽지 못했고 막 눌러도 콤보가 깨지지 않는 등 버그성 플레이도 다수 목격됐다.
음원과 노트 패턴 등 쉽게 질릴 수 있는 요소를 자유곡과 악보 제작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기본기 부족으로 좋은 아이디어마저 깍아내리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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