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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폰' 자처한 갤럭시 골든, 부모 마음 잡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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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모님이 스마트폰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구매를 망설이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그중 하나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문자메시지 보내는 것을 겨우 배워서 자식에게 어색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게  인생의 낙인 부모도 있다. 이러한 부모에게 버튼 없이 크고 매끈한 화면만 달린 스마트폰이 낯설게 보이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아직 폴더폰이 더 익숙한 부모에게 권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이제서야 나왔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골든(SHV-E400, SKT·KT 전용)'은 몇 년 전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폴더폰 형태에 버튼 배열도 거의 같다. 그러면서도 기존 스마트폰의 장점을 그대로 갖추었다.




폴더 외부와 내부에 달린 3.7인치 슈퍼아몰레드 화면은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작지만, 너무 작아서 못 쓸 수준도 아니다. 스마트폰 인기가 막 시작될 무렵 가장 스펙이 높던 스마트폰 상당수가 3.7인치 화면을 썼으니까.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에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 FM 라디오 등의 기능을 갖추었다. 스펙상 갤럭시S4 미니와 비슷한 수준이다. 성능이 너무 낮아 부모에게 권하기 미안할 일은 없을 것이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특화 기능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하도록 홈화면을 최적화한 '이지모드', 만보기·체중 관리 등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S헬스', 명함을 카메라로 찍으면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웹사이트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락처에 저장되는 '명함인식' 기능 등을 탑재했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효도폰으로 손색이 없어 보이지만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다. 갤럭시 골든은 출고가 기준으로 79만 9,700원이다. 기기 가격이야 보조금 지원을 통해 다소 부담을 덜 수 있지만 비싼 LTE 요금은 답이 없다. 통화를 많이 하는 사용자라면 몰라도 주로 2~3만원짜리 저가 요금제를 쓰던 중장년층이라면 5~6만원 정도 되야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LTE 요금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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