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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리뷰] 페미니즘과 추억을 ‘듬뿍’…점핑테일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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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가

이민재 : 여심을 겨냥했다면 성공...60일만 더 빨리 나오지 ★★★ 3.0
류세나 : 귀여움만 한 가득, 즐길거리는 어디에? ★★☆ 2.5

유년시절 ‘단돈 100원의 행복’을 선사했던 오락실게임의 향수가 느껴졌다. 그리코리아 최초의 카카오게임 ‘점핑테일’의 인상은 딱 그러했다.

‘보글보글’과 ‘너구리’를 쏙 빼닮은 이 게임은 길 잃은 귀여운 아기동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구출한다는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들도 양과 돼지, 토끼, 다람쥐, 고양이, 사슴, 얼룩말, 판다 등 인간과 친화적인 11종의 동물들을 채택했다. 여기에 유아틱한 파스텔톤의 그래픽과 자장가를 연상시키는 편안한 느낌의 배경음악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점핑테일의 조작방식은 좌‧우와 점프로 구성된 3개의 버튼을 베이스로 한다. 점프는 착지하기 전에 한 번 더 누르면 더 높게 뛰어오르도록 설정돼있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간단명료하다. 층계형식의 25가지 동화풍 맵을 배경으로, 다양한 몬스터들을 피해 아기동물들을 구출한 뒤 잠수함과 열기구 등 안전한 장소까지 경호해주면 된다.

또한 아기동물은 흡사 윷놀이의 말처럼 여러 마리를 동시에 구출할 수도 있다. 구출된 아기동물들은 기차놀이를 하듯 줄지어 캐릭터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닌다. 꼬리를 뜻하는 타이틀명 ‘테일(Tail)’도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 번에 구출하는 아기동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추가적으로 획득하는 보너스점수도 증가한다. 

이와 함께 맵 곳곳에 배치된 9종의 알파벳을 모아 ‘LUCKYSTAR’라는 단어를 완성하면, 케이크와 도넛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피버모드도 발동된다.

특히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오랜 시간 머물면 유령이 등장해 캐릭터를 꾸준히 괴롭힌다. 이러한 부분은 보글보글과 상당히 유사하다.

캐릭터의 활동은 체력으로 유지된다. 체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소진되지만 실수로 몬스터들과 부딪힐 경우 대폭 감소하게 된다. 물론 체력게이지가 0이 되면 게임도 끝난다.

이와 함께 게임 플레이를 도와주는 다양한 종류의 ‘헬퍼’와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성장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캐주얼 이용자를 겨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여성들을 주요타깃으로 삼은 느낌이다. 때문에 캐주얼게임 특유의 스릴감과 액션성이 떨어졌다. 캐주얼이라기보다는 행동력이 강화된 소셜게임(SNG)에 더욱 가까워 보였다.

또한 특정 조건만 만족시키면 높은 등급의 캐릭터 구매가 가능한 비즈니스모델도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오직 게임 내 캐시로만 구매가 가능한 품목은 ‘헬퍼’뿐이다.
이로 인해 흥행에 성공해도 안정적 수익창출이 힘든 ‘풍요속의 빈곤’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전 세계 2억3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자사의 플랫폼을 대신해 국내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카카오 게임플랫폼을 선택한 타이틀이기에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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