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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 당찬 인디게임사의 '마이웨이'…어려운 모바일게임 '공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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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출시에 앞서 흥행이 점쳐지는 타이틀을 일컬어 우리는 기대작이라고 부른다. 유명한 개발사 혹은 인기 개발자가 만들었고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게임들이 주로 주인공이 된다.

이러한 게임들은 대부분 결과물과 상관없이 평균을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한다. 기대작은 100미터 달리기 시합에 앞서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부정출발인 셈이다.

하지만 간혹 출시일은커녕 장르조차 불분명한 게임들이 당당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곤 한다. 편의상 ‘듣보작’이라고 부르겠다.

‘탐구생활’은 듣보작의 흥행요소와 인기비결 등을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풀어보는 코너다. <편집자 주>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중 열에 아홉은 쉬운 난이도로 대중과 가까워지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때론 극악의 난이도에서 오는 반전 매력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한다.

인디게임사 손손(sonson)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공튀기기’는 가벼우면서도 어려운 난이도를 앞세워 최근 국내 시장에서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게임은 20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무료게임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공튀기기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라온소프트의 ‘바운스볼’과 매우 유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복합적인 장애물이 등장했던 바운스볼과 달리 공튀기기는 이를 더욱 간소화한 모습이다. 사실 게임이 너무 단순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다.

게임은 각종 장애물을 피하면서 황금색 문 근처에 공을 가져가면 완료되는 단순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자동으로 다음 단계가 시작되는데, 이때 난이도도 상승한다.

조작법은 직관적이다 못해 단순하다. 화면을 좌우로 터치해 공을 이동시키는 것이 전부지만 구석구석 배치된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컨트롤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규칙적으로 튀기는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움직여야만 스테이지를 완료할 수 있다.

공튀기기의 인기비결은 높은 난이도와 여기서 파생되는 도전의식과 성취욕으로 풀이된다. 성공작의 흥행요소인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인디개발사 손손이 개발한 모바일게임은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였던 기존의 타이틀을 살펴보면 이는 명확하다. ‘영웅이되길원해(I wanna be the Hero)’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게임’ 등 2종의 출시작 모두 단순하지만 섬세한 컨트롤을 요구하며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자신만의 개발철학을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의 인디개발사지만 손손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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