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 '러닝'이라는 피자도우에 'RPG' 소스와 '액션' 토핑이 가미된 콤비네이션 피자같은 게임. 흠이라면 칼로리가 조금 높다. 3.0 ★★★최지웅 : 횡스크롤 액션이라고 하기엔 간이 덜 됐고 러닝이라고 말하기엔 칼질이 난무했다 2.5 ★★★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러닝게임은 지루하다.
최근 이 같은 지루함에서 탈피하기 위해 공격 기능을 추가한 러닝게임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 CJ E&M 넷마블 역시 전투 비중을 높인 모바일 러닝게임 '릴리스:두개의달'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릴리스는 사라진 왕궁 사람들의 행방을 찾아 정체불명의 적들과 맞서 싸우는 공주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릴리스는 단순히 앞만 보고 달리는 러닝게임과 달리 때리고 막고 피하는 등 액션과 전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공격과 점프 외에도 필살기격인 '하이퍼 모드'와 모든 기력(SP)를 소진하는 공격기술인 '영혼베기', 화살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어 등 다양한 전투 기술을 이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또한 몬스터와 장애물을 처치하며 이동하는 '일반모드'와 각 층마다 존재하는 보스를 공략하는 '보스전' 등 2가지 모드로 구분된다. 보스전은 일반모드에서 일정 누적거리를 달성하면 입장할 수 있다.
고득점을 꿈꾼다면 성장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용자는 상점에서 캐릭터의 능력을 레벨업하고 펫을 부화 및 성장시킬 수 있다. 특히 캐릭터는 공격력, 생명력, 기력, 스킬, 필살기 등 총 5가지의 능력으로 세분화됐으며 이용자 취향에 따라 각각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일러스트와 스토리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게임 캐릭터와 스토리는 고전 명작 '프린세스 크라운'과 비교되며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크다. 난이도가 카카오게임하기에 입점한 게임치고는 꽤 높은 편이다. 캐릭터를 레벨업하거나 펫을 구입하지 않을 경우 고득점을 올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현질을 부추기고 있다는 반응이다.
또 러닝과 액션 두 마리의 토끼를 쫓다보니 양쪽 모두를 잃어버린 경향도 없지 않다. 전투에 집중하다 보면 러닝게임 특유의 속도감과 긴박감을 느끼기 어려웠고 액션게임이라고 말하기엔 타격감과 리액션이 약했다.
릴리스는 러닝이라는 피자도우에 RPG 소스와 액션 토핑이 가미된 콤비네이션 피자 같았다. 어떤 맛이라고 명확히 말하긴 어려웠지만 나름 맛은 있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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