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가최희욱 : 윈도우8과 윈도우8에서만 지원되는 방식은 치명적인 결함이 될 것 2.0 ★★
엑스박스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헤일로’가 처음으로 태블릿과 모바일 버전을 공개했다.
신작 ‘헤일로:스파르탄어썰트’는 모바일 버전이지만 윈도우8과 윈도우폰8 OS에서만 지원이된다.
또한 특이한 점은 기존 헤일로 시리즈에서는 1인칭 슈팅 시점을 채택했지만 이번 작품은 업다운 방식으로 현재 모바일 MORPG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 적용됐다.
스파르탄어썰트가 헤일로에 열광하던 유저들을 사로잡기 위한 장치는 여러곳에서 발견됐다. 스파르탄어썰트의 배경은 헤일로3과 4의 중간 정도로 인간과 ‘에일리언’ 코버넌트 사이에 벌어진 전쟁의 뒷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게임은 기존 헤일로 유저들이 적응하기 쉽게 양손으로 머신 건을 쏠 수 있는 설정이나 에일리언의 무기를 주워 사용하는 점, 고스트나 워크호크, 레이스 같은 이동수단은 엑스박스 시리즈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레이저 포탑이나 레이스 등을 조작해 에일리언을 격멸시킬때 얻는 타격감은 기존 모바일 MORPG에서 맛 볼 수 없었던 쾌감을 가져다준다.
더불어 각 미션을 수행하며 얻게 되는 점수와 특정 과제에 따라 살인전차, 사격왕 등의 칭호를 모으는 재미 역시 느낄 수 있다.
초보와 숙련자 역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스파르탄어썰트는 난이도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해골’로 미션 시작 전 해골을 좌우로 이동해 ‘공허’ ‘평화주의자’ ‘기근’ ‘멍든 눈’ ‘폭풍우’ ‘맹인’ 등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 역시 곳곳에서 발견됐다.
먼저 헤일로를 처음해보는 유저들에게는 주어지는 미션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바로 레이스를 탑승하거나 포탑을 파괴하는 것 등 레이스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해당 포탑이 어느 것인지에 대해 게임 내에서 명시되지 않아 길을 헤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조작에 있어 왼손으로는 이동방향을 선택하고 오른손으로는 공격방향까지 직접 결정해야 하는 관계로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기존 헤일로 시리즈에서 지원됐던 멀티플레이 기능이 스파르탄어썰트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아쉽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윈도우8과 윈도우폰8 OS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모바일버전을 기다려왔던 유저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엑스박스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인 헤일로. 이번에는 모바일을 점령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지만 한정된 OS와 기존 모바일게임들과 비교해 어려운 조작은 마니아층을 제외하고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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