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평가
오경택 : 시간제한 도입으로 슈팅재미 못 살린 아쉬움 2.0 ★★
라임코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체 개발에 돌입해 바다왕국 인어공주 엘리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판타지 슈팅레이싱 게임 ‘오션스타 for Kakao(이하 오션스타)'를 지난 6일 출시했다.
라임코어는 오션스타에 캐릭터의 스타일 변경과 펫 발굴 및 합성 시스템, 협업플레이 시스템 등의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추며 경쟁력을 높였다.
▲ 여성들이 좋아할 아름답고 귀여운 판타지 그래픽
오션스타는 슈팅게임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조작감을 잘 구현했다. 기존에 출시된 슈팅게임들은 한 박자 느리거나 이질적인 캐릭터의 움직임을 보이곤 했다. 하지만 오션스타는 보다 나은 움직임을 제공했다.
이용자는 트레이딩카드게임(TCG)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협업 플레이 시스템을 오션스타에서 즐길 수 있다. 게임 우측에 보이는 준비하기 메뉴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면 보스가 등장해 자신의 최고 기록 갱신이라는 즐거움을 넘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보스를 퇴치하면 기여도에 따라 코인과 발굴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발굴점수 1000점을 채울 때마다 펫을 발굴할 수 있는 고대 유적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슈팅과 레이싱을 합친 점이 오히려 오션스타에게 독이 됐다. 슈팅게임은 최대한 오래 게임을 해 고득점을 세우는 것이 즐거움이지만 제한 시간으로 인해 재미가 반감됐다. 게이머가 보유한 체력, 실력과는 상관없이 일정 시간이 되면 게임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 미사일에 피해를 입지 않는 보스
애매한 타격 판정도 슈팅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일반적인 슈팅게임은 캐릭터가 발사하는 미사일류의 공격으로 몬스터에게 100% 피해를 주지만, 게이머는 오션스타 보스전에서 피해를 줄 수 없는 경우를 맞이하기도 한다.
특히 슈팅게임의 가장 큰 타격감 부재도 뼈아프다.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주고 있지만 게이머는 피해를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몬스터를 킬했을 시에도 별다른 이펙트가 없어 시각적으로 큰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라임코어는 레이싱만의 재미도 살리지 못했다. 게이머는 몰려오는 적들을 파괴하고 피하며 재미를 느껴야 하지만 높은 난이도와 짧은 시간 제공되는 플레이 시간에 의해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어린아이들과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판타지 그래픽이 도입된 오션스타는 쉽지 않은 난이도를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을 잡으려 했으나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상황을 연출했다. 레이싱게임은 쉽고 간단해야 하지만 슈팅게임과 접목해 오히려 마이너스 상황을 자아내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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