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IM-A880S)'를 출시했다. 베가 LTE-A는 SK텔레콤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SKT 전용 단말기다.
베가 LTE-A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모토로라 아트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지문인식기능과 후면터치기능을 갖춘 '시크릿 키'를 기기 뒷면에 달았다. 지문인식을 통해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주소록, 메시지, 갤러리 등 특정 앱을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시크릿 키로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누르는 것만으로도 전화 수신, 볼륨 조절, 화면 켜기 등이 가능하며 '시크릿 키'를 홈 키로도 이용할 수 있다. 포커스 이동 방식을 적용해 단순 스크롤 동작 및 사용자가 다운로드한 앱을 포함한 모든 앱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다.
베가 LTE-A는 5.6인치 풀HD 화면을 적용했다. 팬택 스마트폰 중 베가 넘버6에 이어 두번째로 큰 화면이다. 기존 소프트 키 대신 터치 키를 별도로 화면 하단에 배치해 화면 활용도를 높였다. 큰 화면에 맞게 배터리도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쓴다. 또한, 스냅드래곤 800(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를 쓴다.
베가 LTE-A가 나오면서 그동안 갤럭시S4 LTE-A 한 대뿐이었던 LTE-A 스마트폰 시장이 2강 체제로 확장되었다. LG전자가 8일(한국시간) 발표할 LG G2가 가세하는 이달 말경이면 국내 제조사 모두 LTE-A 전용 스마트폰을 내놓게 되어 국내 제조사 3강 체제가 다시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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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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