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7인치 태블릿PC 넥서스7의 새 버전을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넥서스7은 구글이 만든 최초의 태블릿PC다. 타사 고급형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춰 발표 당시 화제가 되었다.
신형 넥서스7은 기존 제품과 화면 크기는 같지만 해상도를 풀HD급(1920X1200)으로 끌어올렸다. 내장 카메라도 1개에서 2개로 늘어났다.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Wi-Fi) 전용 모델과 LTE 모델로 출시된다.
구글은 넥서스7과 함께 안드로이드 4.3버전도 발표했다. 개발명은 전과 마찬가지로 젤리빈을 쓴다. 저전력 블루투스 규격인 블루투스 스마트(Bluetooth Smart) 기술을 지원하며 오픈GL ES 3.0 미들웨어 지원을 통해 더욱 정교한 3D 그래픽 구현이 가능해졌다.
구글은 이와 함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PC 등에서 찾은 동영상을 손쉽게 TV에 보여주는 기기인 '크롬캐스트'도 선보였다. USB모양의 이 기기는 HDMI 단자에 접속해 이용하는 것으로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의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신형 넥서스7은 이달 말부터 출시된다. 한국도 1차 출시국가에 포함되어 빠른 시일 안에 국내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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