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평가최희욱 : SNG와 RPG를 합친 장르라 보기엔 둘 사이의 연결고리가 부족한 게임 2.5 ★★☆
이관우 : 거장의 집대성작인 느낌은 있으나 7%부족한 느낌은 뭘까? 지스타2011 공개 직후 출시됐으면… 2.5 ★★☆
SNG와 RPG의 만남. 서로 다른 두 장르의 화합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그간 숱하게 등장했던 퓨전 장르들은 이도 저도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 속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져갔다.
지난 16일 출시된 위메이드의 신작 모바일게임 '히어로스퀘어' 역시 기존 SN-RPG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히어로스퀘어는 위메이드가 2년여의 개발 끝에 선보인 대작 모바일게임으로 온라인 못지않은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하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자신만의 마을을 꾸미고 개성있는 영웅 캐릭터를 육성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와 역할수행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크게 마을인 '부유섬'과 전투를 펼칠 수 있는 '탐험맵'으로 나뉜다. 부유섬이 SNG의 재미를 구현했다면 탐험맵은 RPG 요소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용자는 부유섬에서 농장, 광산 등 각종 생산 건물을 지어 재료를 모을 수 있으며 영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장비를 제작·강화할 수 있다. 탐험맵에서는 적을 무찌르고 영웅의 레벨을 올리는 등 성장을 위한 싸움이 펼쳐진다.
두 영역으로 나눠진 전형적인 SN-RPG의 모습이다. 다만 두 장르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영웅 시스템을 도입한 점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영웅 캐릭터 하나로 완전한 퓨전을 이루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오히려 기존 SNG와의 차별화를 내세우기 위해 영웅 캐릭터와 RPG 요소를 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진정한 퓨전 요리를 기대했지만 반으로 나눠진 용기에 담긴 짬짜면을 맛봐야 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 도타2 한국 서버 오픈! 도타2 정보 총망라!!
▶ [꿀팁] ″판타지러너즈″ 100만점 달성법…″마지막 주자″ 누구?
▶ 유사한 게임은 모조리 ″표절″?…대답은 ″천만에″
▶ ″에이지오브스톰″ 서유리…아찔한 ″유리아″ 한복 코스프레
▶ [도타2-별별랭킹] 서포터 ´베스트5´… 서포터라고 얕보면 큰 코 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