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이하 후지필름)는 23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주력 제품인 X-M1을 국내 출시했다.
X-M1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뛰어난 화질로 주목받았던 후지필름 X시리즈에 더욱 대중적인 성향을 강화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기존 X시리즈가 주로 전문가나 마니아 층을 대상으로 하는 카메라였다면 X-M1은 초보자나 입문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X-M1은 기존 X시리즈보다 작고 가벼워졌다. 손이 작은 여성 사용자도 부담 없이 손에 쥘 수 있다. 버튼과 다이얼을 카메라 뒷면 액정 화면 우측에 집중 배치해 한 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휴대성을 강화하면서도 기존 X시리즈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계승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브라운 등 3종이다.
가격 부담도 줄었다. 100만 원 후반대였던 X-E1이나 X-Pro1과 달리 X-M1은 번들 줌렌즈를 포함해 99만9천 원이다.
크기와 가격 부담을 낮췄지만 성능은 타사 고급형 제품 수준이다. 후지필름 X시리즈 상위 제품과 같은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후지필름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X-트랜스(Trans) 센서는 아날로그 필름에 가까운 색감과 높은 해상도를 갖추었다. 연사 속도는 1초에 5.6장씩 찍을 수 있다.
X-M1은 상위 제품과 달리 전자식 뷰파인더가 없다. 뷰파인더 대신 넓은 화면을 보며 촬영하는 초보자를 고려하여 X시리즈 중 처음으로 접이식 화면을 적용했다. 화면을 위아래로 펼치거나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찍을 때 편리하다. 또한, 와이파이(Wi-Fi)를 내장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SNS에 무선으로 올리거나 PC로 자동 전송할 수 있다.
후지필름은 24일부터 31일까지 후지필름 홈페이지를 통해 X-M1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구매 후 8월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정품 등록을 마치면 가죽 케이스와 추가 배터리, 메모리카드 등 3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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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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