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기 주력 제품에 옵티머스 브랜드를 쓰지 않을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LG전자는 18일 'G시리즈' 차기작 제품명을 'LG G2'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 측은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 정책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의 브랜드 위상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G시리즈에 옵티머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4:3 화면비의 스마트폰 '뷰(Vu:)시리즈'도 옵티머스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따라서 LG전자의 주력 제품에서 옵티머스라는 이름이 완전히 빠지는 셈이다.
LG전자가 옵티머스 브랜드를 존속할 것인가에 관한 논란은 지난 2011년부터 불거졌다. 피처폰 시절 오랫동안 사용했던 '싸이언' 브랜드 대신 스마트폰용으로 옵티머스 시리즈를 런칭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매출이 부진했다. 당시 관련 업계에서는 옵티머스 브랜드가 경쟁사보다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1년 가을에 출시했던 옵티머스LTE가 성공을 거두면서 브랜드 전략을 재검토하기도 했지만 옵티머스 브랜드 존속에 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LG전자는 오는 8월 미국 뉴욕에서 발표할 LG G2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LG G2는 LTE-A를 지원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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