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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별별리뷰] 윈드러너, 쿠키런 '그 이상의 재미'…판타지러너즈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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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평가 

이민재 : 넥슨의 모바일 꿈, 드디어 이루나? 4.0 ★★★★

최희욱 : 릴레이 액션과 달리기 게임의 결합이 이뤄낸 최고의 하모니 4.0 ★★★★

이관우 : 역대 최강 넥슨표 모바일게임이자 질주 게임의 끝판왕 등장. 최고 오브 베스트 3.5 ★★★☆

간만에 ‘넥슨’다운 모바일게임이 나왔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판타지러너즈 for Kakao’가 16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됐다.

판타지러너즈는 러닝게임 베이스에 슬래시 액션과 역할수행게임(RPG)요소가 더해진 퓨전 장르의 게임이다.

얼핏 보면 ‘윈드러너’와 ‘쿠키런’ 등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주류 장르인 러닝게임의 물타기 아류작쯤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이 게임은 찬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2년 2월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돼 유료게임순위 정상에 올랐던 ‘판타지x러너즈’가 이 게임의 전신이기 때문이다.

 

◆ 기존에 없었던 러닝게임

판타지러너즈는 여러모로 기존의 러닝게임과 차별화됐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4개의 캐릭터가 연이어 달리는 릴레이방식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 가운데 3개를 선별해 달리는 순서를 정할 수 있다. 마지막 4번째 주자는 게임시작에 앞서 선택한 친구의 대표캐릭터가 맡게 된다.

레이스에 동참한 친구의 캐릭터는 4시간에 한 번씩 사용이 가능하다. 친구들의 캐릭터가 모두 휴식시간일 경우 ‘전투교관 알레이나’라는 NPC캐릭터와 함께 달리면 된다. 함께 달린 친구에게는 레이스가 끝난 뒤 우정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다.

중세 판타지풍의 다양한 캐릭터와 무기도 독창적이다. 판타지러너즈에는 40여개로 구성된 각양각색의 캐릭터와 무기가 등장한다.

캐릭터와 무기는 최상위 등급인 S부터 최하위인 C까지 총 4단계로 등급이 나눠져 있다. 특히 캐릭터별로 선호하는 무기가 정해져있어 알맞게 세팅하면 전체적인 데미지 상승은 물론 특수기능 또한 발동된다.

캐릭터와 무기는 상점을 통해 독특한 뽑기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점에는 골드와 실버, 일반 등급의 가판대가 있으며, 각 가판대는 1시간 간격으로 캐릭터와 무기, 아이템 등 4가지 상품을 랜덤하게 배열한다.

이용자는 실버 등급 이상 가판대의 제품을 획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권이나 게임을 통해 얻은 루비를 사용해 뽑기 방식으로 무작위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

전개방식 역시 기존의 게임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게임 중간 장애물과 몬스터가 등장하는 패턴은 동일하지만 정해진 점수에 도달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전개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러닝게임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무한반복과 지루함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점수라는 목표를 제공해 도전의식도 고취시켰다.

또 앞전 캐릭터가 사망했을 경우에도 게임중간 획득할 수 있는 부활 물약을 통해 다시금 레이스에 참여시킬 수 있다. 즉 4개의 캐릭터 가운데 1개의 캐릭터만 살아있어도 부활물약만 획득하면 모든 캐릭터들을 다시 레이스에 참여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레이스 중간 챔피언이라는 보스몬스터가 등장해 조금 더 스릴 넘치는 액션을 느낄 수도 있다.

◆ 이용자 간 빈부격차 우려

그간 모바일게임시장에서 크게 한방을 노려왔던 넥슨에게 판타지러너즈는 기대이상의 좋은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시장에서 검증된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대중적인 색채가 짙은 카카오 게임하기에 완벽하게 이식됐기 때문이다. 수익성 역시 최근 출시된 모바일게임 중 가장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명 보완해야할 부분들도 있다. 우선 캐릭터와 무기의 등급별 성능차이가 너무 크다. 단순히 공격력만 놓고 비교 해봐도 C등급 캐릭터와 무기의 조합은 B등급에 비해 무려 2~3배나 낮은 수치가 나온다. 여기에 높은 등급 캐릭터와 무기가 보유한 특수기능이 더해지면 그 차이는 배가된다.

결국 현금결제 이용자와 그렇지 못한 이용자 사이의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초기 붐업을 저해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친구의 캐릭터와 함께 달린다는 콘셉트도 이와 맞물려 있다. 만약 친구의 캐릭터보다 NPC가 강할 경우 기록과 우정포인트를 두고 저울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국내모바일게임시장에 판타지러너즈가 어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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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4 영웅추천 2013-08-01 16:36:21

재미있게 하고있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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