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평가 

정기쁨 : 순발력과 판단력을 요하는 퍼즐게임, 적응은 쉽지만 고득점은 너무 어려웠다 2.5 ★★☆

최희욱 : 기존 팡류와 차별성에 높은점수! 보기보다 어려운 난이도가 흥행에 관건 2.5 ★★☆

오상직 : 고래 찾아 삼만리. 동물 터트리기 어디까지? 2.5 ★★☆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모바일 퍼즐게임이 출시됐다. TCG명가 제오닉스가 만든 '도레미팡팡 for Kakao(이하 도레미팡팡)'이 그 주인공.

도레미팡팡은 시원한 북극을 배경으로 꿈의 고래를 찾아떠나는 다섯 동물의 모험을 그린 퍼즐 게임으로 간편한 원터치 조작만으로 모든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방식은 3개 이상 연결된 동물을 터치할 경우 해당 동물이 사라지는 기본적인 퍼즐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익힐 수 있다. 또한 하단부에 존재하는 얼음 주위에 동물을 터트릴 경우 얼음이 사라지면서 추가 시간을 얻을 수 있으며 깊게 이동할수록 얻을 수 있는 점수도 커진다.

이밖에 실수 없이 10번 이상 콤보를 이어갈 경우 피버 타임이 발동되며 매 게임마다 다른 위치에 숨겨진 고래를 찾을 경우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유저의 수집 욕을 자극하는 뽑기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유저는 뽑기를 통해 등장하는 동물의 외관을 바꿀 수 있으며 높은 등급의 스킨을 착용할수록 좋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매 게임마다 랜덤한 위치에 등장하는 고래(좌), 뽑기를 통해 다양한 블럭을 얻을 수 있다(우)

기존 퍼즐게임이 빠른 순발력만을 요했다면 도레미팡팡은 순발력 외 통찰력과 판단력을 같이 요구하고 있다. 게임 방식은 단순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지만 실제 고득점을 위해선 머리를 쓰는 플레이가 필요한 것.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 게임은 하단에 존재하는 얼음을 파괴해야만 추가 시간을 얻을 수 있으며 블럭 파괴 시 점수가 높아진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하단부에만 집중할 경우 콤보를 잇기 어렵거나 대량의 블럭을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 더 깊이 이동하는 것에 집중할 경우 일반적을 플레이하는 것보다 낮은 점수를 얻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나며 반대에 경우 시간이 부족해 금방 게임 오버가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즉 유저는 이동과 동시에 콤보, 대규모 블럭 파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것.

이는 기존 퍼즐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지만 동시에 게임을 어렵게 느끼게 하는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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