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는 1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DSLR 제품에 이상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DSLR 카메라의 결함이나 문제점 때문에 제조사가 대책을 내놓은 사례는 많지만 문제 가능성을 예측하고 대책을 발표한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 증상이 발견된 제품은 'EOS-1D X'와 'EOS-1D C' 등 2종으로 캐논 DSLR 제품군 중 최상위 모델이다.
캐논코리아에 따르면 두 제품에 쓰이는 구동계 부품이 유활유를 제대로 바르지 않아 마모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품이 마모되면 AF가 맞지 않거나 뷰파인더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는 제품 시리얼 번호의 6번째 숫자가 1, 2, 3, 4, 5, 6, 7(EOS-1D X)이거나 1(EOS-1D C)인 제품에서 해당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생산 공정에서 실수로 발생한 문제로 추정된다.
캐논코리아는 직영 서비스센터를 통해 대상 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직영 서비스센터는 서울 압구정과 시청, 강남 및 부산에 있으며 택배 접수도 가능하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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