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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도타2 정복기] (1)'스팀' 어떻게 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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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도타2 정복기'는 LOL 10게임도 하지 않았던 본 기자가 도타2에 입문하며 초보 딱지를 떼고 '신의 경지'까지 이뤄가는 과정을 담아낸 체험기로 게임 설치부터 실제 유저들과 플레이하며 전장의 영웅으로 떠오르는 내용을 풀어갈 예정입니다. 도타2에 대해 들어봤지만 아직 체험해보지 못한 유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도타2에 흥미를 느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 도타2 설치가 이렇게 어려웠던가?

도타는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워크래프트3'의 모드(MOD, Modification On Demand) 게임부터 시작됐다. 워크래프트3의 영웅들이 등장해 서로 끊임 없이 전투한다는 뜻에서 AOS라는 말이 붙었고, 이후 AOS는 하나의 장르로 대접을 받으며 LOL과 같은 게임으로까지 발전하게 됐다.

이런 이유로 도타2를 놓고 밸브와 블리자드가 서로 소송을 벌이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밸브에서 도타2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었고, 유저들은 현재 진행중인 도타2의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베타 키를 받아 밸브의 게임 서비스 시스템인 '스팀'에 등록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첫 난관부터 머리를 어지럽혔다. 스팀을 제대로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설치를 하고, 게임을 어디서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지 복잡했기 때문이다. 한국 온라인게임사들이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고 각 클라이언트를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에 비하면 복잡하기 그지 없었다.

도타2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팀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스팀의 한국어 페이지(http://store.steampowered.com/?l=korean)를 살펴보면 오른쪽 위에 '로그인' 왼쪽에 '스팀 설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클릭하면 스팀을 설치할 수 있다. 스팀 설치 후 베타키를 받아 메일 인증을 거치면 스팀 내 도타2 페이지에 '플레이' 버튼이 생성된다. 이후 게임에 접속해 겨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 무작정 게임 플레이 시작

게임에 접속하면 상단에 최신소식부터 커뮤니티까지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중 왼쪽에서 3번째 위치한 '플레이' 탭을 누르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매치 찾기로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도 있고, 협동 봇 매치로 인공지능과도 연습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도타2를 시작한 기자는 유저들과 먼저 플레이를 하기 위해 매치를 검색했고 약 4분 가량 기다린 뒤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게임에 본격 진입한 후 짧은 영어 실력을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게임 내 메뉴는 한글화 작업이 끝났지만 아직 영웅들의 대사나 게임 내 채팅 등은 모두 영어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동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들을 수는 있으나 내가 원하는 바를 다른 유저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없었다.

10명의 유저가 모두 합류한 뒤 영웅을 선택하는 창이 떴다. lol을 몇번 해보지는 않았지만 lol에서 영웅을 픽/밴하는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또 영웅 선택 화면 왼쪽에는 무작위선택 버튼이 있어 무작위로 영웅을 택할 수도 있었다. 이 경우 약 100여 명이 넘는 영웅 중 한 명이 선택되고 다시 선택창으로 돌아가 영웅의 능력과 스킬을 확인할 수 있다.

첫 경기에서는 다행이 잘하는 유저들과 만나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다. 경기 중반 상대 편에서 2명이나 접속을 끊을 정도로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같이 편을 이뤘던 유저들은 궁극기가 준비되자 중앙돌파를 반복했고, 상대 영웅들을 모두 제압하는 등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 도타2에서 처음 택했던 영웅 리나

후배의 조언을 받아 처음으로 선택한 영웅은 '리나'였다. 원거리 영웅으로 '용의 숨결', '라그나 블레이드' 등의 스킬로 먼 거리에서 적 영웅들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았다. 첫 플레이였지만 좋은 동료들 덕에 1번 죽는 동안 3킬과 7어시스트를 기록해 제 몫을 톡톡히 해낸 것 같았다.

첫 승리 뒤에는 보상도 있었다. 각종 희귀 아이템이 담겨진 보석함(?)들이 나눠졌고, 일부 유저는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스킨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보석함을 열기 위해서는 현금으로 결제하고 획득한 열쇠가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조만간 넥슨에서 한국 서버를 오픈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스팀에 결제는 하지 않았다. 새로 키워야하는 마당에 돈을 먼저 들여가면서 게임을 할 필요는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첫 승의 기쁨을 안고, 내가 도타2에 남다른 소질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착각 속에 바로 다음 매치를 검색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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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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