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원통형의 작은 크기를 지닌 고성능 데스크톱 '맥프로(Mac Pro)' 신형을 발표했다.

신형 맥프로는 기존 애플 제품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반 데스크톱과 형태나 크기가 동일했던 기존 맥프로와 달리 신형 맥프로는 기존 맥프로보다 8분의 1 정도 크기로 작아졌다. 모양도 사각형을 탈피해 원통형으로 바뀌었다. 은색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던 기존 맥프로와 달리 검은색과 광택 마감을 적용한 소재를 적용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기존 맥프로의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CPU는 인텔 제온 E5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듀얼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하다. 그래픽카드는 AMD 파이어GL을 이용한다. 에러 수정 기능을 갖춘 ECC DDR3 D램과 함께 울트라HD(UHD) 동영상 편집에 알맞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입출력 단자도 마련됐다. 4개의 USB 3.0, 6개의 썬더볼트 2.0, 기가비트랜 및 HDMI 등을 모두 지원한다.

신형 맥프로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