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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크로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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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의 롤플레잉 명가 에닉스(Enix)의 온라인 게임인 '크로스 게이트'. 이 게임은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에서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픈 베타 서비스는 지난 11월 10일부터 시작되었다.
크로스 게이트는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으로, 중세 스타일의 판타지 세계에서 다양한 모험과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남녀 각각 7종, 총 14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140여 개에 달하는 직업이 존재한다. PK가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게이머들끼리 기술을 겨룰 수 있는 `투기장`이 존재한다. 또, 전투가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이 채택하고 있는 실시간 방식이 아닌 턴제 인카운터(Encounter) 방식이라, 전투중에도 채팅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스톤 에이지와 흡사한 시스템
크로스 게이트를 접해본 게이머 중 일부는 스톤 에이지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무리가 아닌 것이 게임 방식이며 그래픽 등 대부분의 면에서 유사한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는 스톤 에이지의 제작사가 에닉스에 합병되어 이들을 주축으로 크로스 게이트를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기본적인 틀은 비슷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톤 에이지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스톤 에이지를 즐겼던 게이머라면 자연스럽게 크로스 게이트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 셈이다.
크로스 게이트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중심 대륙에는 하나의 왕국인 파렌 왕국이 존재하고 있고 이 곳의 수도 판부르그에서 모든 모험자가 태어나 각자의 모험을 떠난다는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정도의 내용은 이제는 상당히 고전이 되어 버린 온라인 게임의 상투적인 레파토리라 할 수 있다.

이런 스토리가 진부하게 느껴지는 이유에는 국내의 롤플레잉 게임들이 일본식 롤플레잉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인하고 있다. 그러다 온라인 게임의 붐이 일자 너도나도 익숙해져버린 이런 류의 세계관으로 MMORPG를 만들었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신작 게임들은 다른 장르를 넘나들고 또, 장르의 혼합이 생기는 크로스오버 현상과 퓨전 현상을 거쳐 오늘날 수많은 온라인 게임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발전이 더딘 일본 RPG 만나도 별로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 게임 특유의 섬세함
하지만 크로스 게이트가 실망스러운 게임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는 국산 온라인 게임들과는 달리 그 기반이 워낙 탄탄하고 관련 노하우를 많이 쌓은 일본의 일급 업체가 만든 게임인 만큼 캐릭터 디자인이나 전투 시스템 커뮤니티 시스템 등에서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SD 형태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액션들과 감정의 표현 등에서 국산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섬세한 느낌을 준다.

또 앞서 말했듯이 커뮤니티 기능에 큰 비중을 두어 게임을 하다가 알게된 동료와 명함을 교환할 수 있으며(비즈니스맨인가 전사인가 -.-) 나중에 명합첩을 뒤적여 동료들에게 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중이라 아즈레스(Azres) 서버 한 곳밖에 가동되고 있지 않지만 추후 정식 서비스 시에는 명함첩만 보고도 현재 동료 게이머가 어느 서버에 접속해 있는 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모두 알고 있듯이 크로스 게이트 이전의 일본산 온라인 게임들은 국내 상륙에 대부분 실패했다. 스톤 에이지, 다크 아이즈, 레인가드 모두 국산 온라인 게임 업체들을 긴장시키긴 했지만 내셔널리즘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로 모두 국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국산 게임들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상당부분 앞서고 있기 때문인데 크로스 게이트는 현재까진 비교적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정식 서비스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측은 1만원 이하의 저렴한 요금과 국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최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크로스 게이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장르 온라인 롤플레잉
평점 3.5
장점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단점 새롭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권장사양 P2-400 128MB
제작/유통 에닉스/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www.enix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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