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가
정기쁨 : 평범한 콘텐츠, 어색한 한글화 … 고유의 매력이 부족한 TCG 1.5★☆
최희욱 : 복잡한 유저 인터페이스는 아쉽지만 모든 분란을 잠재우는 뛰어난 일러스트가 일품 3.0 ★★★
새로운 TCG가 유저들 곁을 찾아왔다. 넥슨 일본법인의 자회사인 인블루가 개발한 ‘드래곤걸즈(DragonGirls) for Kakao(이하 드래곤걸즈)’가 그 주인공.
드래곤걸즈는 200여 종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를 수집하고, 합성, 조합을 거친 카드로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의 모바일 카드배틀 게임이다.
일정 등급 이상의 카드는 전투 시 상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능력치(스킬)가 부여되며, 유저가 원하는대로 카드를 조합하고 위치를 배열할 수 있어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동일한 카드를 획득할 경우 자동합성 기능을 통해 카드의 레벨 및 애정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방식을 갖춰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TCG의 기본적인 뽑기와 탐험, 전투 등이 구현돼 있으며 초약탈모드 등 돌발 이벤트를 통해 반복적인 게임플레이에 새로움을 더했다. 특히 200여 종의 카드를 모으는 재미와 함께 카드별 능력치를 고려한 조합을 통해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있던 콘텐츠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등 기본기는 탄탄히 갖춘 것. 그렇지만 솔직하게 드래곤걸즈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는 찾아보기 힘들다.
밀리언아서나 퍼즐앤드래곤 등 기존 인기게임을 비롯해 소드걸즈, 게이트오브디멘션 등 신작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색다른 매력을 갖추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더군다나 완벽하지 못한 현지화 및 최적화로 일부 기종에선 그래픽이 짤려 나오는데다 직역 수준의 한글화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이다.
이제 막 출시된 상황에서 드래곤걸즈의 흥행여부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런 아쉬운 부분들은 안목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유저들에게 어필하기엔 분명 큰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 최고의 소셜RPG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 게임, 짤방 이슈를 품다…장미칼과 진격의거인 ″게임속으로″
▶ [도타2-LOL 전격비교] 무엇이 다른가? ⑤ 능력치
▶ 모바일게임 ″다른 진화″…게임 속 게임 ″미니게임″ 봇물
▶ “10년 달려온 메이플스토리…게임 속 빈부격차, 앞으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