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가
오상직 : 어디선가 최홍만이 있을 것만 같은 게임. 하지만 눈이 너무 어지러워 2.5 ★★☆
최희욱 : 여성의 전유물이라 일컬어지는 SNG. 이번에도 그 금단의 벽은 넘어서지 못할 듯 하다 3.0 ★★★
'헬로키티' 마니아를 위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등장했다.
게임젠은 산리오 캐릭터의 국내 디지털 사업을 담당하는 산리오디지털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헬로키티를 주인공으로 한 SNG '헬로키티 빌리지 for Kakao'를 지난 4일 출시했다.
이 게임은 헬로키티가 할아버지를 도와 활력을 잃어가는 시골 마을을 아름답게 가꿔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친구의 마을에 놀러가 작물을 돌봐주고 서리하는 등 다양한 소셜 기능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헬로키티의 모든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특정 건물을 지으면 귀여운 마을 주민들이 나타나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기자기한 꾸미기 요소와 안정적인 서버 접속 등 게임 자체는 잘 만들었다. 하지만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은 헬로키티가 전부였다.
이 게임은 작물을 심고 과수를 길러 마을을 꾸리는 전형적인 농장류 소셜게임으로 그간 숱하게 출시됐던 농장류 게임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기존 농장류 SNG에 헬로키티라는 인형탈을 씌워 이쁘게 포장했을 뿐이다.
게다가 헬로키티는 대표적인 SNG '룰더스카이'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콘텐츠다. 룰더스카이는 그동안 수차례에 거쳐 헬로키티 캐릭터를 활용한 건물과 아이템, 데코레이션 등을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해왔다.
결국 헬로키티 빌리지는 '헬로키티의, 헬로키티에 의한, 헬로키티를 위한' 게임이다. 헬로키티에 관심이 없다면 이 게임을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반면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또 하나의 콜렉션이 추가되는 셈이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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