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내비게이션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내비게이션을 대신할 수 있지만 늘 휴대해야 하는 기기라서 매번 차량에 탈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지도의 품질도 내비게이션이 더욱 뛰어나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종류가 다양하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기능이나 성능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특징을 갖추고 있어 섣불리 고르기도 애매하다. 좋은 내비게이션을 고르기 위한 조건을 알아보자.
■ 지도 형태와 업데이트 주기
지도는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제조사가 얼마나 지도 업데이트를 잘해주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도 국내 어딘가의 도로가 바뀌고 있다. 제조사의 지도 업데이트를 간과했다가 초행길을 달리다 길이 없어지는 황당한 일을 겪을 수도 있다.
지도의 형태도 중요하다. 화려한 맛은 없지만 기본 기능에 충실한 2D 지도, 화려하면서도 사실에 가까운 화면을 보여주는 3D 지도가 있으며 아이나비가 최초로 도입한 위성 지도도 있다. 위성 지도는 실제 배경을 바탕으로 길안내를 하므로 가장 정확하고 처음 가는 길도 상대적으로 찾기 쉽다.
■ 내비게이션 성능
가벼운 2D지도를 쓴다면 몰라도 무거운 3D 지도를 구동하는 내비게이션이라면 성능도 좋아야 한다. 지도는 화려한데 내비게이션 성능이 떨어져서 지도가 뜨는 데 시간이 걸리면 여간 거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지도뿐만 아니라 GPS를 비롯한 각종 센서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성능이 좋을수록 쓰기 편하다. 최근 출시되는 고급 내비게이션은 대부분 작업을 처리하는 프로세서가 2개 달린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고속 메모리를 탑재한다.
■ 실시간 교통정보 기능 유무
내비게이션이 찾아준 길을 가다가 공사나 사고 등의 이유로 길이 막힌다면 아무리 빠른 길이라도 소용없다. 차라리 돌아가더라도 통행에 문제 없는 길을 가는 것이 낫지만 이런 상황을 어떻게 미리 알 수 있을까?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려 주는 MBC TPEG나 TCON+를 이용하면 내 행선지 중 어느 구간이 막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이 교통정보서비스는 원래 유료지만 최근 나오는 고급 내비게이션 중 대부분이 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추천 제품]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내비게이션 기능 담은 아이나비 마하2 에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마하2 에어는 30~40만원대로 중저가형 제품이지만 상급 제품인 K11에어와 R11에어의 핵심 기능을 충실하게 담았다. 위성 지도와 3D 지도를 함께 쓸 수 있으며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버벅이지 않고 부드럽게 구동한다. MBC TPEG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로 판매하는 무선인터넷 동글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최신 단말기용 운영체제(OS)인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 7.0((Windows EC 7.0)을 탑재해 빠른 구동은 물론 안정성도 높였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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