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Haswell)'을 4일 발표한다.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Ivy Bridge)'를 발표한 지 약 1년 만이다.
인텔은 최근 PC시장의 대세가 데스크톱에서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바뀌는 것을 고려한 듯 배터리 성능 향상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텔에 따르면 하스웰은 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배터리 성능이 50% 향상됐다. 이는 열 전력 설계(TDP)가 20W인 아이비브릿지보다 5W 줄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새로 탑재된 HD 5000 GPU의 그래픽 성능 역시 아이비브릿지에 탑재된 HD 4000 GPU보다 40% 향상됐다.
국외 IT정보 사이트 엔가젯(Engadget)은 실제 하스웰 탑재 울트라북(i7-4650U)이 HD 비디오 재생시간이 9.1시간을 기록했다며, 이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이 6시간인 것이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데스크톱PC용 하스웰의 가격은 최저 사양인 코어 i5-4570이 192달러(21만7000원), 언락된 코어 i5-4670K는 242달러(27만3000원), 코어 i7-4770K는 339달러(38만3000원)로 책정됐다. 국내 최저가 가격비교사이트에는 3일 기준으로 코어 i5-4570이 24만4천원, 코어 i5-4670K는 29만4천원, 코어 i7-4770K는 42만5천원으로 등록되어 외국보다 3~4만원 정도 비싸다.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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