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가 내장 카메라 성능 평가에서 아이폰5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프랑스의 카메라·관련 제품 리뷰 및 분석 평가기관 DxO랩스(DxO Labs)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S4 리뷰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갤럭시S4는 최종 평가에서 75점을 차지해 아이폰5(7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DxO랩스는 "갤럭시S4는 빛이 밝은 환경에서 촬영 대상의 세밀한 부분까지 잘 보존한다"며 "1300만화소 센서는 최고의 800만화소 카메라들과 비교해 상당한 향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4는 1300만화소, 아이폰5는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하지만 DxO랩스는 "갤럭시S4가 사진과 동영상 범주에서 아이폰5보다 높은 점수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압도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갤럭시S4는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빛과 조명이 어두울 때 노이즈가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촬영 대상 가장자리에 후광이 비치는 헤일로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5는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에서 나타나는 결함이 갤럭시S4보다 적고 비디오 안정성은 더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DxO랩스는 "새로 나온 갤럭시S4를 단종 직전인 아이폰5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러한 비교는 단지 기술적인 평가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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