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IMC게임즈 대표가 신작을 공개했다.
게임명은 ‘울프나이츠’로 MMORPG 최초로 매 번 게임 진행마다 캐릭터의 아이템과 레벨, 기타 재화가 모두 초기화되는 이른바 ‘시즌제’ 도입을 예고했다.
울프나이츠는 한마디로 ‘전쟁’게임이다. 게임은 항상 제로(0) 상태에서 시작하지만 시즌 성적에 따라 무훈 점수를 받고 이를 통해 신규 캐릭터를 잠금 해제하고 각종 스킨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현재 개발 중인 단계로 아직 테스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 대표는 “몇 달 뒤 클로즈베타 초대장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게임은 스크린샷 12장과 전투를 중심으로 하는 시즌제 게임이라는 기본 개념만 공개된 상태로 게임조선에서는 지난 22일 김 대표를 직접 만나 그가 설명한 대로 ‘울프나이츠’의 모습을 글로 담아 봤다.
‘울프나이츠’에 처음 접속하면 일정한 시간에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테면 버스 시간표처럼 7시에 시작하는 시즌이 있고 8시부터 진행되는 시즌이 있다.
이 시즌을 예약하고 게임 준비를 거친 뒤 시즌이 시작되면 게임을 즐기면 된다. 물론 이미 진행 중인 시즌에도 참여할 수 있다. 대신 이 경우 이미 게임을 진행한 게이머들을 따라잡기 쉽지 않아 메리트는 적은 편. 현재는 기본 규칙이 총 다섯 시간 동안 플레이하는 시즌으로 잡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게임 내에서 목표가 제시된다. 이는 정확히 미션이라기보다는 공략해야 할 대상이 제시되는 형태다. 이를 테면 ‘어느 몬스터를 잡아야 한다’라는 식이고 여기서부터 게이머와 다른 게이머가 사이에서 경쟁이 시작된다.
게이머는 ‘어떤 몬스터를 잡을지’ 결정해야 하고 여기서 게임의 첫 선택지가 생기는 것. 해당 몬스터가 공략되면 다음 몬스터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팀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매칭해준다. 게이머가 애써 팀을 짜야 하는 번거로운 요소를 간략화한 것이다. 물론 같이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있다면 원하는 이들끼리도 구성할 수 있다.
전쟁을 중심으로 하지만 기존 게임처럼 두 진영 간의 대립 구조는 아니다. 김 대표는 다 대 다 대결로 입체적인 경쟁을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하면서 단위가 확장되는 형태라 했다.
김 대표는 이 부분에서 적대와 동맹 관계가 어떻게 변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할 만한 새로운 요소는 고민하고 있다고.
전장에 해당하는 지도는 중앙에 최종 보스가 있고 네 군데의 시작 포인트에서 무작위로 배치된다. 게임의 흐름은 중앙에 모여 대결을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내 기본 직업은 세 가지고 무훈점수로 두 직업을 추가로 해제할 수 있다. 향후 직업은 계속 추가된다. 김 대표는 테스트 버전에서 다섯 개에서 열 개 정도의 직업을 선보일 계획이라 설명했다.
직업의 스킬 체계는 기존 MMORPG에 가깝지만 차이점은 한 시즌 동안 모든 스킬을 찍을 수 없고 한정된 스킬로 자신만의 빌드를 구성하는 형태다. 울프나이츠에도 보통의 MMORPG에서 탱커-딜러-힐러 등의 개념이 적용된다.
김 대표는 캐릭터와 관련해서 이번에 공개됐던 스크린샷 정보에 이어 공개될 내용이 바로 캐릭터와 관련된 정보라고 귀띔했다.
※ 신작 울프나이츠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