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가
이승진 : 퀴즈를 맞추면서 추억을 떠올린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착한게임 3.0 ★★★
최희욱 : 간단하지만 머리를 싸매게 하는 게임 3.5 ★★★☆
비(非) 카카오톡게임의 반란.
20일 자 구글 플레이마켓 게임 부문 인기 무료 게임 순위에 따르면 카오스엣지에서 개발한 퍼즐게임 '모두의퀴즈'가 '김준현의공기놀이'와 '날아라팬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21일 자 인기 무료 순위에서 비록 한 단계 낮은 2위를 기록했지만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게임들이 상위권을 점령하는 가운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과연 어떤 점이 유저들을 이 게임에 그토록 열광케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게임을 접했다.
모두의퀴즈는 4개의 사진으로 연상되는 단어를 맞히는 퍼즐게임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4픽스1워드'의 한글판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시작’과 ‘설정’ 단 두 버튼을 접하게 된다.
설정을 누르게 되면 게임 내 소리를 껐다 키는 기능이 존재할 뿐 다른 기능은 없다. 게임시작을 눌러 게임으로 들어가면 첫 눈에 들어오는 것은 스테이지로 모두의퀴즈의 스테이지는 1부터 40까지 존재한다.
스테이지 번호를 터치하면 4개의 사진이 등장하게 되고 각 사진으로부터 연상되는 단어를 맞추면 된다.
안개, 수건, 우주, 치즈 등 간단한 단어들부터 쥐불놀이, 고요, 경사 등 혼자서는 맞히기 어려운 단어들도 등장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가볍게 혼자서 즐기고 끝났을 게임을 페이스북, 트위터, 메신저 등을 통해 친구들과 같이 해결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과금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테이지가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분명 친구들과 답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친목을 도모할 수 있고 답을 맞혔을 때 쾌감을 느낄 수 있지만 40개에 불과한 스테이지는 오랜 기간 플레이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새로운 스테이지가 업데이트 되지 않는다면 답이 정해진 똑같은 문제를 다시 풀 유저들은 없기 때문이다.
카카오플랫폼이 점령하고 있는 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모두의퀴즈. 언제어디서나 즐기기에 부담이 없고 친구들과 머리를 싸매며 해결해 나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과연 ‘한정된 스테이지를 가진 단어 맞히기 게임이 오랜 기간 상위권에 있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힘들다’는 답변을 하고 싶다.
[최희욱 인턴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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