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을 열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카카오톡 메시지나 카카오스토리와 카카오게임 소식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3일 카카오는 스마트폰의 첫 화면을 바꾸는 런처 서비스인 ‘카카오홈’을 구글플레이마켓을 통해 출시했다. 카카오홈은 안드로이드폰 전용 런처로 크게 첫 화면에 카카오홈 전용 테마와 위젯, 모아보기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 시작화면이 지겹다면 110여 가지 테마로
전용테마는 초기 바탕화면의 형태와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으로 '회색과 노란색' 기본형으로 제공된다. 카카오홈은 기본 테마와 더불어 110여 가지 추천테마를 제공한다.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 스마트폰을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형태가 맘에 들지 않을 경우를 테마 제작 앱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바탕화면을 변경할 수도 있다.
이는 시각적인 측면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익숙한 것에 새로움을 더하고 싶은 욕구가 큰 젊은 사용자층의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이다.
◆ 메모리 관리부터 카톡 알림 시간 조정 위젯
위젯은 운영체제와 상호작용을 하는 응용프로그램으로 카카오홈에는 기본적으로 시계, 날씨, 배터리, 태스크킬러, 멀티스위치, 카톡알림 스누즈 등 6종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태스크킬러’는 스마트폰의 메모리를 관리하고 사용 중인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카톡알림 스누즈’는 카카오톡 알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 카톡 메시지와 카스, 게임 소식도 한방에
'모아보기'는 첫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열리는 페이지로 말 그대로 카카오톡 최신 메시지와 카카오스토리 최신 소식, 카카오게임 관련 소식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는 다른 런처앱과 카카오홈이 갖는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카카오홈을 설치하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게 되면 팝업창이나 모아보기 메뉴에서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고 최근 소식 식에서 화면 화면을 위·아래로 드래그하듯 터치해 살펴보고자 하는 소식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위젯과 테마 등의 기능은 기존 런처앱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카카오홈은 4000만에 육박하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쉽게 접근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과 기존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모아보기'라는 편의성을 더했다는 강점이 있는 것.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애초에 스마트폰의 기본 화면을 변경할 생각이 없거나 배터리 소모에 대한 염려, 스마트폰에 복잡해 보이는 앱 설치를 꺼리는 이용자의 성향에 크게 좌우되는 점이다.
대신 카카오톡 초기 보급 단계처럼 주변에 이용자들간 입소문이 형성되거나 사용자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한다면 많은 스마트폰 유저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한편 카카오홈은 설치 용량은 9.88MB이며 안드로이드 OS 4.0 이상 버전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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