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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별별리뷰] 실시간으로 알까기, 쉽다!…'전국민알까기'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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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한줄평
최희욱 : 진정한 알까기의 재미를 방해하는 아이템이 아쉽다. ★★★ 3.0 
최지웅 : 점심 먹고 동료와 한두 판 즐기기엔 딱이다. But 오래 하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 1.5  
이관우 : 왕년에 그 게임, 실시간대전에 카톡 유저풀 확장은 매력이지만 상대가 알을 안 까면 곤란 ★★☆ 2.5

◆ 알까기와 카톡의 만남 

10년도 훨씬 이전 TV에서 개그맨 최양락 씨가 특유의 진행 솜씨를 뽐내며 ‘알까기’를 일약 국민게임으로 만들었다. 바둑판에서 펼쳐지는 한판의 승부는 지략 전술의 바둑이 아닌 말 그대로 바둑알을 ‘까서’ 대결을 펼치는 재미로 살린 것. 

이후 ‘알까기’는 고유의 게임성을 그래픽화한 여러 종류의 웹보드 및 모바일 등의 온라인게임으로 되살아나 게이머들로부터 꾸준한 인기와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1인 개발자가 만든 ‘전국민알까기’란 모바일게임은 넷채널과 공동개발로 동명의 ‘전국민알까기 for kakao(이하 전국민알까기)’라는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7일 출시됐다. 

국내 모바일플랫폼 가운데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카카오 게임하기 버전의 ‘전국민알까기’는 기존 버전의 충성도 높은 팬층과 카카오가 보유한 게임 입문자들과 라이트게이머들을 함께 공략에 나선 셈이다. 

◆ 유저 대전 '득과 실' 

‘전국민알까기’는 카카오톡 게임 가운데 ‘터치파이터’가 테이프를 끊은 ‘실시간 대전’게임이란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다른 게이머와 턴제로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상대가 단순하거나 정해진 패턴의 컴퓨터가 아니라 실제 게이머다 보니 상황마다 다른 결과가 나와 실시간 대전 게임 특유의 매력 요소를 발산한다. 

하지만 이 요소는 곧 단점으로도 작용한다. 턴제에서 상대 게이머 차례가 됐을 때 바로 공격을 하지 않거나 일부러 공격하지 않으면 대책 없이 기다려야 한다. 물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 턴으로 돌아오지만 이 때문에 게임의 흐름이 끊길 수 있는 것. 


대신에 여타의 게임에 비해 게임은 쉽고 간단하다. 

게임 인터페이스도 오직 ‘대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카톡 계정 인증 과정이 끝나면 주간랭킹 순위가 나오고 중앙에 ‘입장하기’를 누르면 게임방 리스트가 뜬다. 초보-하수-중소-고수방 네 가지로 구분되며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10분에 하나씩 충전되는 ‘황금알’이 필요하다. 이는 애니팡에서 하트와 같은 개념. 

게임방 입장에는 제한이 없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방을 선택하고 게임에서 사용할 아이템을 선택하면 최양락 씨의 맛깔스러운 중계는 없지만 본격적인 알까기의 승부는 시작된다. 

◆ 검증된 게임성에 '쉽다' 

총 다섯 알 가운데 상대 알을 파괴하되(혹은 밖으로 아웃) 자신의 알을 살리면 승리한다는 ‘알까기’ 고유의 게임성을 토대로 다섯 가지 유형의 장애물이 표시되는 지도에서 전략과 실력 그리고 속칭 ‘아이템빨’을 겨룬다. 

게임은 ‘알까기’의 기본 개념만 알고 있으면 쉽다. 대신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히 알을 어디 맞춰야 상대를 아웃시킬 수 있을지 지형지물을 어떻게 활용할지 등의 학습 과정과 게임을 부지런히 플레이 해 게임머니인 알을 모아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아이템을 장만하느냐의 여부로 판가름 난다. 

‘전국민알까기’는 이미 많은 팬층을 보유한 유명한 게임이라는 점과 게임 진행과정과 결과까지도 재미가 될 수 있는 실시간 대전이란 방식을 고려했을 때 일정 수준의 흥행은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도 변수도 있다. 최근 경쟁이 심화한 모바일게임의 신작 러시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을 지와 함께 게임 자체의 검증된 재미 외 다른 게임에 비해서 얼마나 즐길만한 매력을 주는지가 관건이다. 

금일(7일)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에 5종의 신작이 추가되며 이제 카카오게임만 129종이 됐다. 즉, 카카오 게임하기 내에서도 이미 경쟁은 치열하고 여기에 비(非) 카톡 게임을 합치면 그 경쟁은 더욱 뜨거워진다. 이들 가운데 단순히 재미가 없다거나 특정 문제가 있어서 흥행에 실패한 게임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재미면에서도 충분했지만 경쟁 게임에 밀리며 안타까운 운명을 맞이한 게임도 즐비하다. 

이 점에서 ‘전국민알까기’는 기존 알까기 한 번쯤 해봤던 유저층을 얼마나 빨리 흡수하느냐가 게임의 인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유저들에게는 쉬운 게임성이 뻔한 게임으로 느껴질 여지도 충분하기 때문. 

최양락 씨 없이도 알까기 게임의 도전은 계속된다. 검증된 게임성의 쉽고 실시간 대전이란 장점이 얼마나 많은 게이머를 유혹할 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tester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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