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한줄평
오상직 : 그래픽도 방식도 너무 흔한 게임. 매력이 뭔지 누가 설명 좀… 2.0 ★★
이민재 : 유명 디펜스게임 '디펜더'가 떠오르지만 이정도면 수작 3.0 ★★★
최희욱 : 뻔해도 너~무 뻔한 디펜스 게임 2.5 ★★☆
식상함과 단순함. 두 단어면 충분하다.
기존 디펜스 게임과 다른 점이 없는 식상함과 손가락만 대고 있으면 모든 것이 진행되는 단순함으로 캐챠프린스는 설명할 수 있다.
카카오 게임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는 게임들을 비롯해 많은 모바일게임들이 범람하고 있는 이 때 새로운 디펜스게임이 출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다소 들뜬 마음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했다.
캐챠프린스의 줄거리는 사악한 공주로부터 왕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이 게임은 계속해서 몰려드는 적들로부터 활을 쏴 자신의 탑을 지키는 것으로 스토리모드와 랭킹모드가 존재한다.
스토리모드는 게임 내 줄거리에 따라 진행되며 점점 강력해 지는 적을 막아내는 방식이다. 스토리모드를 진행할 때는 무기상점에서 사용할 무기를 결정하고 업그레이드를 마친 뒤 아이템을 착용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영웅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랭킹모드도 스토리모드와 동일한 게임방식을 취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해 획득한 점수로 카카오톡 친구들과 경쟁을 할 수 있다.
캐챠프린스는 2013년 신작 디펜스게임이라기엔 아쉬운 점이 많다.
먼저 이전 디펜스 게임들과 전혀 차별화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캐챠프린스는 단순하게 자신의 탑을 지키기 위해 화살을 쏘며 적을 막는 게임이다. 디펜스가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지만 수많은 디펜스 게임을 경험해 본 유저들에게 식상함만을 전해줄 뿐이다.
또한 캐챠프린스의 게임 그래픽은 도스게임을 떠오르게 할 정도였고 유저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2배속 기능은 메인화면에서는 설정이 불가능했다.
마지막으로는 랭킹모드를 한 번 진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모드와 달리 랭킹모드는 보스까지 1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돼 지루함만 과중시켰다.
타 디펜스 게임과 차별화되지 않은 식상함과 손가락만 갖다대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단순함때문에 입맛 까다로운 스마트폰 유저들을 사로잡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최희욱 인턴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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