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힐링, 아웃도어 등 건강과 관련된 요소들이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폰에도 건강 관련 기능이나 앱을 탑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 갤럭시S4를 발표하면서 'S헬스(S Health)'라는 헬스케어 기능을 강조했다. 내장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만보기, 칼로리 확인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기능과 관련 정보 등을 알려 준다. 앞으로 출시 예정인 S밴드와 바디스케일 등 관련 액세서리를 통해 혈당 조절 등 더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은 이미 오래 전부터 스포츠용품 업체와 손잡고 아이팟과 아이폰용 스포츠 기능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나이키 플러스 운동화를 신고 운동하면 운동화의 러닝센서가 소모 칼로리와 시간을 측정해 기기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무한능력 눝'이라는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최근 SK텔레콤 TV광고에서 소녀시대의 윤아가 스마트폰을 쥐고 팔을 휘두르는 내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앱을 실행한 후 발전기처럼 스마트폰을 잡고 돌려 포인트를 획득하면 경품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무선인터넷 데이터와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과 더불어 근력 향상 효과도 있다. 하지만 광고처럼 무리해서 팔을 돌리다가는 탈골이나 근육통에 시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의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는 IT 기술과 병원 의료 서비스를 연계한 개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을 지난 3월 공개했다.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과 손목·허리에 차는 '액티비티 트래커'의 조합을 통해 개인의 운동량과 식사량을 측정한 뒤 분석해준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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