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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리뷰] 뒤집히는 건 대한민국 하늘일까?…에어헌터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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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 ‘스마트폰 최적화’가 왜 중요한지 알게 해준 고마운 경험 2.0 ★★
오경택 : 조작감이 구려서 불쾌지수만 상승. 2.0 ★★
오상직 : 백두산 사진 놓고 동네 뒷산 비교하는 느낌. 큰 화면이 필요하다. 2.0 ★★

아쉽지만 훌룡한 스마트폰용 정통 비행슈팅게임이 등장했다.

캐주얼과 미드코어를 오가며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왔던 위메이드는 16일 야심작 ‘에어헌터 for Kakao’를 구글과 애플 오픈마켓에 동시 출시했다.

 ‘대한민국 하늘이 뒤집어진다’는 강렬한 슬로건과 함께 이용자들 앞에선 ‘에어헌터’의 속살을 낱낱이 살펴봤다.

◆ ‘정통’과 ‘짜깁기’ 사이?

공기(air)와 사냥(hunter)을 뜻하는 두 영단어가 합쳐진 타이틀명만 봐도 에어헌터는 비행물체와 사냥감이 등장하는 슈팅게임이다. 다소 고리타분하겠지만 비행물체는 ‘1945’와 ‘라이덴’을 연상시키는 근 미래형 전투기의 모습이다. 물론 사냥감은 상대진영의 비행기다.

반복적인 사냥의 지루함을 덜어주고자 스테이지 시스템도 도입했다. 콘솔용 비행슈팅게임을 즐겨본 이용자라면, 누구나 예상했듯 각 스테이지 끝에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물론 보스를 잡아야만 다음 스테이지로 갈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기체를 성장시키고, 사냥을 도와주는 부수적인 장비와 일회성 아이템 등을 사용해 카카오톡 친구들과 점수경쟁을 펼칠 수 있다. 친구 두 명을 초대하면 편대비행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카카오게임 최초라고 한다.

정통비행슈팅을 지향했지만 앞서 카카오로 출시됐던 동일 장르의 게임과 비교해보면 크게 달라진 점을 찾기가 어렵다. 기존 비행슈팅게임들의 정점들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바꿔 생각해보면 타 게임들이 정통슈팅게임의 일부를 담아내는데 그쳤다면, 에어헌터는 정통이 가진 본연의 콘텐츠를 그대로 녹여냈다. 그래서 더 ‘짜깁기’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 그래도 아쉽다

풀 3D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은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막상 직접 플레이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조작감이 다소 떨어지는 불편한 진실을 감추지는 못했다. 화면을 가득 채운 미사일과 적을 순발력 있게 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랐다. 간혹 시야가 가려진 부분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은 허탈감을 선물한다. 100% 터치조작 방식을 채택한 탓에 시야를 가리는 이용자의 손가락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곤 한다.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대형 미사일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 여기에 위기순간 사용하는 폭탄의 버튼이 너무도 작어 타이밍을 놓치는 순간도 빈번히 발생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체들 역시 이용자들의 손가락을 유혹할 만한 요소이다. 그러나 앞서 출시됐던 비슷한 종류의 게임들이 보여줬듯 특정기체만을 선호하는 현상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다. 준비한 콘텐츠는 많지만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건 극소수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이다.

비행슈팅게임 매니아에게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고픈 위메이드의 마음은 높이살만하다. 그러나 온라인이 아닌 모바일이여서 아쉽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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