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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리뷰] 미소녀 자존심 '붕괴'…참신한데 싱거워, 철권카드토너먼트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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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게임으로 부활한 대전액션게임 '철권' 



반다이남코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격투게임인 ‘철권’을 소재로한 모바일 카드배틀게임 ‘철권카드토너먼트(Tekken Card Tournament) ‘를 4월 초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마켓에 출시했다. 



‘철권카드토너먼트’는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 짜릿한 타격감과 손맛을 즐기던 대전액션게임 철권을 ‘집중-공격-방어’ 세 가지 선택 요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전략을 짜고 심리전을 즐기는 재미를 게임으로 탈바꿈 했다. 



집중은 공격 카드를 1장을 전장에 펼치는 것을 의미하고 공격은 펼쳐진 공격카드의 수 만큼 공격을 하는 것. 방어는 말 그대로 상대 공격에 방어하는 것인데 최대 2회의 공격카드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정리하면 첫 번째 요소 선택에서 상대와 내가 동시에 집중을 누르면 공격카드를 1장씩 펼친다. 이어 두 번째 요소 선택에서 나는 집중을, 상대는 공격을 누르면 나는 2번째 공격카드를 펼치게 되고 상대는 앞선 1장의 카드로 공격을 가한다. 

피해량은 카드에 적히 수치 만큼이다. 이렇게 계속 선택 요소를 이어가며 공격 카드는 최대 5장까지 펼칠 수 있으며 방어는 연속으로 3번 이상 사용시 모든 공격카드를 잃게 된다. 

즉 5장의 공격카드를 펼치는 게 최선의 목표돼 상대가 방어를 선택하지 않을 타이밍에 공격으로 피해를 입혀야 한다. 방어 또한 중요하다. 상대가 공격 카드 2장을 펼치고 바로 공격을 해왔을 때 방어를 선택하면 피해량은 없기 때문. 



한마디로 이 게임은 머리를 쓰며 상대방의 전략을 읽어야 하는 심리전 게임이다. 게임의 호불호는 여기서 갈리게 된다. 공격과 방어 시 캐릭터들이 직접 움직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기존 카드게임에 비해서는 보는 맛은 있지만 심리전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화끈한 전투를 기대하거나 철권 캐릭터에 큰 애착이 없다면 그저 심심한 게임일 뿐. 

이에 ‘철권 카드 토너먼트’를 즐긴 게이머들의 반응도 극과 극이다. 심리전의 재미와 매력을 칭찬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극단적인 평가도 있다. 또한, 한글이 아닌 영문판으로 출시됐다는 점도 크게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게임은 인기 순위는 11일을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무료게임 7위이고 구글 플레이마켓에서 신규 무료 인기게임 111위를 기록 중이다. 결국 철권을 대표하는 캐릭터 카즈야의 자존심은 앱스토어에서는 최면 유지를 했지만 플레이마켓에선 미소녀카드게임에 붕괴된 것.  

그렇지만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시도 자체는 높게 평가하고 싶다. ‘확산성밀리언아서’의 흥행 이후 누가누가 더 예쁜 미소녀 카드를 선보이는 지를 경합했던 카드배틀시장에 새로운 유형의 게임이 출시됐다는 점은 분명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일이다. 
※ 한 줄 게임 평가 
이관우 : 시도는 굿! 심리전 마니아에겐 최고의 게임!…대중성은 미안~ ★★ 2.0
최지웅 : 정적인 카드게임은 가라. 파이팅 넘치는 카드게임이 나왔다. 3.5 ★★★☆ 3.5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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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2 조선의국묘 2013-04-12 12:30:02

철권이 왜 이리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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