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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고품질 게임 개발 역량 바탕으로 흥행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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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시프트업] 유가증권(KOSPI) 상장을 추진 중인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이 날 간담회에서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모바일, 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첫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2024년 ‘스텔라 블레이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니케’는 3인칭 슈팅(TPS, Third-Person Shooter) 게임 요소와 수집형 RPG의 요소를 서브컬처(Sub-Culture) 장르와 통합한 게임으로,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스토리라인, 정기적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역동적인 플레이와 고품질 3D 그래픽에 중점을 둔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지적재산권)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강화와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Project Witches(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전량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오는 6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2일과 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7월 중 상장 예정으로,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등 지속 성장 가능한 IP 보유…플랫폼 확장 통해 게임 수명 연장 목표

시프트업은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지속 성장이 가능한 PLC(Product Life Cycle, 제품생애주기) 초기 단계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니케’는 글로벌 톱5 수준의 서브컬처 IP로 자리 잡았으며, 내러티브 중심의 세계관 확장과 주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유저들의 지속적인 참여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4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현재 전문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PS5 게임 중 1위인 9.2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두 대표작의 PLC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품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6개월 단위로 이뤄지는 주년 이벤트와 여름 및 겨울의 계절 이벤트, 신년 이벤트, 타 IP와의 콜라보레이션, 신규 스킨 출시 등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꾸준히 유지하며 PLC를 연장하고 있다.

또한, 시프트업은 글로벌 게임 시장이 플랫폼을 불문하고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크로스플랫폼 확장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게임전문 시장조사 기관 ‘Newzoo’에 따르면 2023년 모바일 플랫폼 서브컬처 게임 시장은 70억달러 규모에서 2026년 PC로의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9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PC와 콘솔 플랫폼의 AA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 분야는 2023년 170억달러에서 2026년 19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최고 수준 개발진과 고효율 개발 프로세스 갖춰…고품질의 게임 저비용, 신속 출시

시프트업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역량을 갖춘 개발진이 게임 개발 각 분야를 이끌고 있다. 게임 제작 전반을 총괄하는 김형태 대표를 중심으로 ‘블레이드&소울’과 ‘로스트아크 M’ 등 게임 개발에 참여한 역량있는 개발진들이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연이어 성공시킨 바 있다.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IP를 확보하고 있다. 최첨단 그래픽 기술과 AI 기술 등을 갖춘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성과에 따른 유연한 보상 체계 등을 갖춰 100%의 시니어 개발자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발자 1명당 약 6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차기작 개발부터 시프트업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제작 과정을 신속화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컨셉화 단계에서부터 프로토타입 게임 플레이를 제작하는 사전제작 단계를 거쳐 방대한 코드를 활용해 작업을 자동화한 제작 단계와 포스트-프로덕션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개발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어, 고품질의 게임을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최고의 성과와 비용 효율을 모두 얻을 수 있는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 더해 게임 퍼블리셔의 기술과 품질관리(QA) 지원을 통해 게임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평균적인

AAA급 게임과 비교했을 때 개발 기간은 2/3로, 투입 인력은 1/3로, 개발 비용도 1/3 수준으로 줄였다.

■ IP 경쟁력·개발 역량 통해 유리한 수익구조 확보…서비스 지역 넓혀 추가 성장동력 확보 계획

시프트업은 출시작들의 연이은 성공에 따라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22년 매출액 약 661억원에서 2023년 약 1,686억원으로 1년 만에 약 155%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표작인 ‘니케’의 월간 이용자수, 과금 이용자수 비율, 과금사용자당 평균 매출 등 성장 지표도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경쟁력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우호적인 퍼블리싱(게임 유통) 계약을 통해 유리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마케팅 비용도 퍼블리셔가 모두 부담하고 있어, 개발사와 퍼블리셔간 수익 배분율에 있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차기작 출시 시에도 유리한 계약 조건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시프트업은 현재 출시된 대표작들의 IP 확장 전략을 통해 지속적이고 가시성 있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니케’의 경우 신규유저 유입과 유지율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 확장도 계획 중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C버전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한편, 시퀄(후속편) 출시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IP로서의 밸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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