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디플러스 기아 유스가 23일(일) ‘LCK AS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이번 LCK AS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 플레이오프에는 ▲T1 이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 ▲디플러스 기아 유스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 ▲DRX 신한이 진출하여 광주이스포츠경기장(광주 동구)에서 자웅을 겨뤘다.
먼저 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디플러스 기아 유스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DRX 신한을 상대로 자이라, 카서스, 타릭 등 다양한 챔피언을 꺼내 들었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3대 0으로 결승에 올랐다. 나머지 한 자리는 ‘패패승승승’을 기록한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의 차지였다.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는 미드라이너 ‘로즈’ 이기찬이 니코, 코르키의 활약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1위로서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를 4강 상대로 지목했던 T1 이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에는 아쉬운 패배가 되었다.
대망의 LCK AS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 결승전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기 초반 ‘빈센조’ 하승민의 니달리가 상대 자이라를 두 번 연속 잡아내면서 기세를 잡았고, 깜짝 선택한 미드 바루스의 공격력을 한껏 활용하여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유스는 ‘가든’ 설정원의 코르키가 룬을 바꿔들고 상대 바루스를 완벽히 커버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가 ‘빈센조’ 하승민 비에고가 14킬을 쓸어담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바로 4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 유스가 ‘프리버’ 정태형 카서스의 진혼곡을 십분 활용하면서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의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 유스였다. 디플러스 기아 유스는 ‘재혁’ 권재혁의 숙련도 높은 스카너와 카서스가 함께 활약했고,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가 과감한 시도를 할 때마다 이를 무위로 돌리는 침착한 운영으로 마지막 넥서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 유스는 이번 우승으로 2023년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 우승에 이어 1년만에 다시 아카데미 최정상에 올랐다. 우승 후 ‘프리버’ 정태형 선수는 “오늘 다른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우승했다. 특히 꾸준한 실력을 보여준 ‘재혁’ 권재혁 선수와 ‘’가든’ 설정원선수에게 감사하고, 제가 성장할 기회를 주신 코치 감독, 사무국 분들께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 기회를 발판삼아 LCK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팀 디플러스 기아 유스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800만원이 수여되었으며, 준우승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에는 300만원, 3위 T1 이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 DRX 신한에는 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대회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LCK 아카데미 시리즈 SNS 및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LCK AS 아카데미 리그’는 LCK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LCK 팀 소속의 아카데미 팀이 출전하는 LCK 산하 공식 리그다. 연간 오픈 토너먼트-트라이아웃-아카데미 리그를 2회 개최하여 프로 데뷔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도전과 경험과 장을 제공한다. 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24일(월) 오픈 토너먼트 4회차 참가신청을 시작하여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