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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원더러스', 아기자기한 캐릭터 어드벤처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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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2024년 첫 신작은 '원더러스: 이터널월드'가 맡았다.

원더러스: 이터널월드는 '히어로 칸타레'와 '신의 탑M' 등으로 개발력을 인증 받은 엔젤게임즈에서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다. 지난 2021년 지스타에서 엔젤게임즈 부스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원더러스는 정사각형 타일로 구성된 필드 위에서 귀여운 SD캐릭터로 액션을 펼치고 때론 퍼즐도 푸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지난 1월 18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4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아직 국내엔 정식 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원더러스가 한국 게이머에게 어떤 점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 귀염 뽀짝 SD캐릭터로 만나는 동화 속 세상

원더러스의 세계는 일종의 극중극이다. 우리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처럼 게임 속 인물도 VR기기를 통해 가상의 데이터로 꾸며진 동화속 세상을 탐험한다. 언리얼 엔진 4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배경과 캐릭터로 동심을 자극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동화 콘셉트에 맞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인공인 앨리스로 플레이를 하며, 튜토리얼은 동명의 동화에서 나오는 체셔 고양이가 맡았다.. 원더러스에는 앨리스뿐만 아니라 로빈, 그레텔, 알리바바, 스노우 등 친숙한 동화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

이들 동화 캐릭터들은 서로 경쟁하며 겨루기도 하고, 힘을 합쳐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등 함께 아우라져 플레이하게 된다. 현실에선 그저 상상만 하던 내용을 원더러스 속 가상 현실 세계에서 마음껏 누려볼 수 있다.

■ 탑뷰 시점의 어드벤처

원더러스는 기본적으로 정사각형 타일로 필드가 구성되어 있다. 다만 지형지물이 사각형으로 있을 뿐 캐릭터의 움직임은 360도 어디로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원더러스는 탑뷰 형태로 플레이 하지만, 동화 속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다양한 시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아기자기한 SD 캐릭터의 움직임을 다양한 시점, 각도에서 감상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 액션에는 그 캐릭터의 액션에 걸맞은 연출과, 카메라워크를 통해 동화 속에서 그려지는 매력을 좀 더 극적으로 살렸다.

게임 플레이 중 때로는 2D 형태의 횡스크롤 어드벤처로 화면이 전환되기도 한다. 예전 오락실에서 만나봤던 그 감성대로 조금은 복잡한 퍼즐을 풀어야 한다. 탑뷰 시점에서 우당탕탕 액션을 느끼다가도 아케이드 느낌을 살린 횡스크롤 시점을 통해 미니게임도 플레이하는 등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어드벤처가 기다리고 있다.

■ 입맛 따라 즐기는 PvE, PvP

원더러스는 4대 4로 팀을 이뤄 서로 겨루는 PvP 모드 '골드 크래시', 로그라이크 방식의 던전크롤러 어드벤처인 PvE '글리치 모드'로 나뉘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골드 크래시는 제한된 전장 위에서 상대방을 처치하거나 필드에 생성되는 주화를 모아 목표치를 상대팀보다 먼저 달성하는 팀 대전이다. 상대방을 처치해도 좀 많은 주화를 주는 거지 무작정 킬만 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한 명이 발을 묶으면서 나머지가 다른 곳에서 주화를 쓸어 담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글리치 모드는 매번 입장할 때마다 초기화되는 상태로 5개의 스테이지를 연속 돌파하는 로그라이크 PvE 던전이다. 각 스테이지마다 고유 기믹과 퍼즐이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하며, 여기서 앞서 말한 횡스크롤로 전환되는 퍼즐까지 해결해야 한다. 스테이지 진행 중 얻게 되는 강력한 장비와 버프는 모두 보스를 처치하고 나면 초기화되어 매번 임기응변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원더러스는 따뜻한 동화풍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아기자기한 캐릭터, 직관적인 전투 연출, 타격감을 바탕으로 한 액션, 로그라이크형 던전과 4:4 배틀 로얄 등 PvP와 PvE 모두 직접 조작하는 장르의 변화무쌍까지 어우러져 있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아직 국내엔 출시하지 않았으나 지난 1월 18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4개국 정식 출시했다. 국내에서 지스타21을 통해 선보이며 게임성을 인정받은만큼, 한국 게이머도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을 날을 기대해보는 바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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