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 = 심정선 기자]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알피지(RPG)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 계열사 중 최초 IPO라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가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2)를 발송했다. 주요 증권사 10여곳이 이를 수령했으며 회사 측은 오는 28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RPG는 2014년 스마일게이트의 지주사 전환 당시 자회사로 분리됐으며 이후 '로스트아크' 개발에 집중해왔다. 현재 수익원은 '로스트아크' 하나.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말 출시돼 PC방 점유율 2위까지 오른 PC MMORPG로 현재 PC방 순위 6위로 밀려난 상태로 증권가에서는 상장을 위해서는 성장 동력의 확장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킹스레이드'의 베스파, '검은사막'의 펄어비스 등 타이틀 하나로 상장에 성공해 실적을 올리고 있는 회사도 있어 상장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다만 성장 동력의 다변화와 글로벌 수출 계약 등이 추가되어야 IPO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3월 내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