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이 7년을 기다린 기대작 ‘더라스트가디언’이 지난 6일 플레이스테이션4(PS4) 통해 정식 한글화 출시됐다.
더라스트가디언은 이름 모를 거대한 유적에 갇힌 괴수 ‘트리코’와 주인공 ‘소년’이 서로 교감하며 미로를 풀고 유적을 탐험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을 개발한 ‘SIE 재팬 스튜디오’는 ‘이코’와 ‘완다의거상’ 등 독특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은 회사로 2009년 더라스트가디언을 최초 공개하고 2011년 PS3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러 기술적인 문제로 난항을 겪은 개발진은 출시일을 무기한 연기했고 6년이 지난 2015년 새로운 영상과 정보를 공개하며 2016년 출시를 발표했다.
워낙 팬들이 오래 기다린 작품이다 보니 게임은 출시 전부터 게임은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특히 올여름 5분 남짓한 플레이타임으로 공개된 데모 버전을 통해 특유의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 괴수 트리오와 함께하는 교감 시스템 등으로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9일 현재 더라스트가디언은 공신력 높은 해외 게임 평가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 점수 83점과 유저 점수 7.5점을 기록 중이다. 게임 출시 전 받은 기대와 호평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점수.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그래픽과 사운드, 유적 곳곳을 탐험하는 재미, 퍼즐의 적절한 난이도 등 게임 콘텐츠와 내러티브에서는 대체로 좋은 평이 많고 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토리코의 스토리는 너무나 아름답다는 평이다.
반면 대부분의 리뷰어들은 게임의 치명적인 문제로 기술적인 부분을 꼽았다. 조작과 시점이 상황에 따라 불편한 경우가 너무 많고 특히 플레이어의 지시에 정확히 반응하지 않는 토리코의 AI(인공지능)이 전반적인 몰입도를 해치는 수준이라는 것.
즉 기술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더라스트가디언은 언차티드와 함께 올해 최고의 PS4 독점작으로 손색이 없는 게임이다. 과거 이코와 완다의거상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유저라면 더라스트가디언을 지금 당장 구매해도 만족할 수 있지만 신규 PS4 유저나 혹은 어드벤처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된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해외 주요 게임매체의 더라스트가디언에 대한 평이다.
Telegraph - 10.0 /10.0 NZGamer - 9.0 /10.0 IGN Spain- 8.5 /10.0 SpazioGames - 8.5 /10.0 GameCrate - 7.8 /10.0 GamingTrend - 6.0 /10.0 |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