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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끝장리뷰] 웹게임이 추구하던 '진화'…팡게임 '모스트'가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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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게임(대표 지헌민)의 판타지 배경 웹 RPG(역할수행게임) '모스트'가 지난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스트는 중국 최고의 퍼블리셔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이라는 것과 기존 웹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시스템이 추가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출시 전부터 웹게임 마니아들 사이에 알음알음 알려진 게임이다.

급기야 출시와 동시에 'PC 일간 검색어 30위 진입', '3개 서버 운영' 등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며 깔끔한 스타트를 시작했다. '대작 판타지 웹RPG'를 표방하고 출시한 '모스트'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봤다.

◆ 웹게임 맞나? 시점 변경에 우클릭 사용까지 돼?

웹게임은 기본적으로 인터넷 환경이 되는 PC라면 클라이언트 설치없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조작이 불편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한 수많은 웹게임들의 기본적인 특징이었고 불편함은 으례 감수하고 플레이하는 그런 게임이었다.

그런데 모스트는 웹게임에서 불가능하다 여겨졌던 조작이 가능하다. 가장 주목할 것은 '시점 변환'과 '마우스 우클릭'이 가능하다는 것.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 두가지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게임의 편의성이 대폭 좋아졌다.


<우클릭을 활용한 시점 변환까지 된다. 웹게임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다.>

◆ 자리를 비워도 안심? 메인퀘스트 전자동 시스템

'모스트'는 대부분의 콘텐츠에 '자동 시스템'을 지원한다. 단순한 자동이동, 자동사냥 수준이 아니라 퀘스트를 받고, 완료하는 일련의 행동들까지 자동으로 진행해주기 때문에 게임을 켜놓기만 하면 캐릭터의 레벨은 알아서 올라가는 수준. 자동 시스템에 관해서는 극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자동 시스템의 AI(인공지능)도 높아 기본적인 세팅만 하면 수동보다 높은 사냥효율을 보이는 수준. 지형에 막히거나 쓸데없는 몬스터를 잡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 장시간 방치해도 자기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한다.


<이제 너무 흔해진 자동 시스템. 메인퀘스트까지 알아서 받고 끝내는 AI가 탑재됐다.>

◆ 게임의 진짜 재미는? 다양한 부가콘텐츠

위 글을 읽고 '죄다 자동으로 움직이면 무슨 재미로 게임을 할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걱정하지 말자. 모스트는 일일 퀘스트, 일일 던전, 이벤트, PVP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가 존재한다. 이 콘텐츠들은 하나같이 '높은 보상'을 주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클리어하느냐가 오롯이 캐릭터의 강함으로 연결된다.

콘텐츠의 양은 너무 많아서 문제인 수준으로 마음먹고 모두 즐기려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다. 여기서 얻은 장비와 강화석 등을 사용하면 '전투력'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모든 콘텐츠를 즐기려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

◆ 생각보다 좁은 필드. 병목 구간의 개선 필요해...

모스트에서 초반 50레벨까지는 조작을 익히고 시스템을 소개하는 튜토리얼 성격을 띄고 있다. 50레벨까지 올리는데 2시간이 채 안걸릴 정도로 성장도 빠른 편이라 진정한 시작은 50레벨부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50레벨~60레벨 구간의 사냥터가 좁은 편이라 생각보다 병목 현상이 심한 편.

특히 인기가 높은 칭호 퀘스트, 명성 퀘스트 수행 장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투자 시간 대비 낮은 보상을 얻을 수밖에 없다. 사람이 많으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웹게임 특성상 쾌적한 진행이 필요한만큼 몬스터의 개체수 증가와 리젠률 조정으로 해결해주길 추천한다.


<일부 사냥터는 몹보다 사람이 많은 수준>

◆ 웹게임 마니아가 만들었고 그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게임

웹게임은 서비스 초기부터 클라이언트 설치형 게임과 다른 길을 걸었다. 조작보다 자동, 사냥보다 PVP, 콘트롤보다 능력치에 치중한 게임성은 손이 느리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졌고 지금도 그 시장에 큰 변화는 없는 편이다. 즉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게임'이라는 의미다.

초기에 해상도도 낮고 좌클릭 하나로만 조작하던 웹게임이 이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 꾸준히 발전했고 클라이언트 게임 수준까지 발전해 '모스트'에 이르렀다. 기자가 판단하는 모스트는 웹게임의 최종 진화형 게임이고 '웹게임 마니아'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만한 게임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현재 웹게임으로는 과분할만큼 좋은 성적으로 거두고 있는 중이지 않은가?

뚜껑은 열렸고, 내용물은 풍성했다. 소문듣고 몰려온 손님들도 많아 게임은 유례없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팡게임으로서는 즐겁겠지만 앞 날을 생각하면 즐거운 비명(?)이 될 것. 이제 모스트는 웹게임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호응에 걸맞는 착한 운영, 빠른 업데이트,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운영해야 할테니 말이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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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 갤러리최 2016-05-14 09:31:31

오 샤방샤방해 보이는데

nlv21 빡친리욱 2016-05-14 09:42:23

주변에 이거 많이들 하더라고요 모바일게임에 실증나 웹게임이 새로울수도

nlv38 야요이소라 2016-05-14 09:46:06

대단히 길게도 쓰쎴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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