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챔피언 김택용(MBC게임 히어로)의 단 한번의 선택으로 MSL 역대 최강의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지난 6일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3 조지명식에서 챔피언 자격으로 마지막 3장의 지명을 행사한 김택용은 개막전 상대로 이영호(KTF매직엔스)를 그리고 이윤열(위메이드), 최연성(SKT)을 선택, 역사상 최고의 조를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부터 “강한 상대와 맞붙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혀왔던 김택용이 지금까지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이영호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것. 또한 이윤열과 최연성을 데리고 오면서 과감한 선택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이 벌써부터 MSL의 경기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사실 초반 죽음의 조는 E조였다. 민찬기(MBC게임)가 마재윤(CJ)을 지명하면서 죽음의 조 시작을 알린 후 이윤열이 최연성을 데려오면서 우승 3회 선수가 3명이 포진되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
하지만 김택용이 같은 팀의 염보성을 H조로 보내 박성준(SKT)과 맞붙게 한 후 이영호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B조에 속해 있던 최연성을 데리고 오고 마지막 1장으로는 E조에 있던 이윤열을 데리고 오면서 뜨거운 열기 속에 벌어졌던 조지명식을 마무리 지었다.
32강의 조지명식이 마무리된 곰TV MSL 시즌3는 오는 13일 오후 6시30분 김택용과 이영호, 이윤열과 최연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의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조편성 현황
A조-김택용(P)vs이영호(T) VS 이윤열(T)vs최연성(T)
B조-송병구(P)vs박대경(P) VS 권수현(Z)vs강 민(P)
C조-박태민(Z)vs주현준(T) VS 이재호(T)vs이영호(P)
D조-이성은(T)vs윤용태(P) VS 고인규(T)vs박명수(Z)
E조-마재윤(Z)vs민찬기(T) VS 신상호(P)vs박지수(T)
F조-진영수(T)vs오충훈(T) VS 안상원(T)vs박성균(T)
G조-강구열(T)vs손주흥(T) VS 서지훈(T)vs김윤환(T)
H조-박성준(Z)vs염보성(T) VS 이주영(Z)vs한상봉(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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