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P를 거치면서 사람들이 PC라는 기계에 대해 박학다식해져 예전마냥 제품이 주는 이점을 장님 코끼리 다리 잡듯 설명해서는 택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드웨어 업계에서 비스타에 보낸 열렬한 연정(戀情)은 과거 불타는 사랑을 나눴던 XP에 비해 한 풀 죽은 모양새다.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곳들은 단순히 보기 좋은 것만 내세우는 바람에 비스타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새로운 운영체제가 강림한 이 때를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반면에 제품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마케팅을 하는 곳을 보면 비스타 운영체제를 위해 태어난 듯한 제품을 선보여 사람들의 눈길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제품에 '비스타' 이름 석 자 아로 새겨 비스타用 제품이라고 하기보다 비스타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라도 더 쓸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으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당연히 현명한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와 제품을 대조해 딱 맞아 떨어지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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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 얇고 강한 노트북 U/UX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