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지난 5일 발표한 국제온라인게임대회2006이 관련 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국제게임대회 지원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7일 입장을 표명했다.
이미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가 직제, IT업무영역조정합의 및 문화부정통부 업무협력합의서 등을 통해 업무영역 구분을 하였는바 이를 벗어난 사업의 전개는 양 기관간 업무 혼란과 효율성 저하가 필연적이며 결국 수혜 대상인 업계에 혼란과 피해를 가져오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e스포츠 분야는 문화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지난 2001년부터 적극 지원해 오던 고유 업무이며 최근에는 국내에서 주최되는 국제 게임대회가 많아짐에 따라 문화관광부, 한국게임산업개발원,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e스포츠게임단, 학계 등으로 구성된 국제게임대회 지원 선정 위원회를 구성해 국산게임의 국제게임대회 진출 활성화와 중장기적인 세계 게임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국제온라인게임대회 개최는 그간 국제게임대회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게임대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e스포츠 발전 정책과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부기관에서 국제게임대회의 난립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것.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05의 사례에서 보듯 양 부처와 산하기관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내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차세대 핵심전략산업인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유사 사업을 벌이기 보다 창의적이고 미래를 내다보는 신규 사업 발굴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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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09,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