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F.E.A.R. : 결론 그리고 Screen Shots
F.E.A.R.의 리뷰 진행 일정상 멀티플레이까지 다루기는 힘들었으나 FPS와 호러가 결합된 이 게임의 특성상 멀티플레이만 즐기기 위해 F.E.A.R.를 구입한다면 그것은 이 게임의 절반만... 아니 절반도 즐기지 못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싱글 플레이던 멀티 플레이던 F.E.A.R.의 사양은 높기 때문에 DOOM III와 마찬가지로 저사양 그래픽 카드와 시스템을 가진 유저들에게는 환상적인 그래픽이나 공포가 오싹 다가오는 특수 효과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위에 보이는 게임 화면은 Minimum(좌)과 Maximum(우) 옵션의 차이를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그래픽 카드들은 Maximum보다는 Minimum에 가까운 수준으로 사용자를 이끌 것이고, 어쩌면 이것이 게임 자체가 주는 공포보다도 더 두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사용자를 OTL(좌절)로 빠뜨리는 F.E.A.R.는
과연 그래픽 카드 업계의 공포가 될 것인가?
마지막으로 제작사인 모노리스에 올라온 게임 스크린샷 몇장을 보여드린다. 여기에는 싱글 데모에 들어있지 않는 장면들과 필자가 언급하지 않은 멀티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수록되어 있다.
F.E.A.R.는 청소년이 즐기기에는 잔인한 장면과 게임 효과가 있기 때문에(미국에서도 17세 이상 구입 가능한 게임으로 되어있다) 국내에서는 18세미만 구입 불가의 딱지가 붙거나 게임의 일부분이 수정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하지만 DOOM III의 경우에도 국내에는 무삭제판이 수입되었기 때문에 무삭제판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호러 요소가 들어간 이 게임을 피 한방울 없는 명랑 코미디로 진행하는 것이 더 낫다고 심의하는 사람이 없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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